
서울 SK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05-9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원주로 떠났다.
지난 15일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식 개막전에서 일격을 당한 SK는 일주일 동안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 효과는 확실했다. 1쿼터에만 30점을 몰아쳤다. 가스공사에게는 16점만 허용했다.
SK가 정규리그 통산 1쿼터에만 30점 이상 올리고, 10점+ 우위를 점한 건 31번 있었다. 그 가운데 이긴 건 25번, 승률로 따지면 80.6%.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지만, 남은 30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승리를 확실할 수는 없었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공수 활약하며 우위를 지켜냈다.
그 가운데 허일영은 이날 2점슛 5개와 3점슛 1개 등 야투 6개를 모두 성공해 13점을 올렸다.
2009~2010시즌 데뷔한 허일영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한 건 통산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10년 12월 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2점슛 5개와 3점슛 2개, 자유투 1개를 모두 성공해 17득점했다.
당시 허일영은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캐롯) 소속이었으며,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에게 84-89로 졌다.
허일영은 4,339일(11년 10개월 17일) 만에 반대 입장에서 이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장소는 대구체육관으로 같지만, 예전 원정팀이었던 전자랜드를 이어받은 가스공사가 홈팀이었다.
오리온에서 팀을 옮긴 허일영은 홈이 아닌 원정 선수로 의미 있는 기록을 또 한 번 더 대구체육관에서 남겼다.
SK는 승리를 안고 23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SK와 DB 중 이기는 팀은 시즌 첫 2연승을 거둔다.
허일영이 이날 보여준 슛 감각을 유지한다면 SK가 신바람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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