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재역전승’ 이상범 감독 “초심 찾아라”...‘5연패’ 최윤아 감독 “한 끗만 넘어서면...”

부천/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2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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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민태 인터넷기자]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2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4-62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하나은행이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어쨌든 이겼다. 선수들이 버텨줘서 승리했기 때문에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고쳐야 할 부분은 있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만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들을 충실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상범 감독이 말하는 ‘초심’은 무엇일까. 이상범 감독은 “상대는 연패 중이고 절실하게 최선을 다했다. 우리도 맞받아쳤어야 한다. 피하는 농구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초심을 잃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53점을 내줬다. 자신들도 55점을 올린 덕에 리드는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4쿼터 9점만 허용한 덕에 60점대 초반 실점으로 경기는 마쳤지만, 이상범 감독은 여기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은 “공격은 업다운이 있다. 평소에도 공격에 대해서는 크게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수비는 업다운이 있으면 안 된다. 60점 이상 실점했다. 이기려면 50점대로 상대를 묶어야 한다. 어렵고 힘들다는 건 알고, 매번 그럴 수도 없다. 그래서 수비에서 더 다부지게 하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경기 막판에는 그게 나와서 좋은 결과 얻었다. 초반부터 그렇게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어느덧 5연패에 빠졌다. 매 경기 아쉬운 패배가 반복되고 있다. 큰 점수차로 완패하는 것이 아닌, 접전을 펼치고도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리며 내주는 경기가 많다.

최윤아 감독은 “이 한 끗만 넘으면 더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은데 고비를 못 넘기는 것이 아쉽다. 긍정적인 부분은 다 다르게 지고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되는데 그렇지는 않다. 이제 더 이상 나올 게 없으면 이기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고 본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이이지마 사키에게 21점, 진안에게 20점을 내줬다. 박소희를 5점으로 묶었지만, 이 둘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최윤아 감독 역시 “박소희는 어느 정도 준비한 대로 막은 것 같다. 우리도 열심히 했지만, 조금 모자란 것 같다. 둘에게 20점 이상 준 것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1순위 신인 이가현은 이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쿼터 중반 코트에 투입된 이가현은 3분 47초를 뛰었다. 3점슛 하나를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나며 프로 첫 득점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윤아 감독은 “준비를 잘했고, 연습을 같이 해오면서 이제는 투입해도 되겠다 싶었다. 언니들과 호흡 더 맞추다 보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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