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시즌 첫 승’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현민이 잘 풀어줬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0-14 2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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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가까스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2-79로 이겼다.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개막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전 경기들과 똑같은 양상이 될 것 같았다. 이기다가 지는 건 팀 분위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다행히 오늘은 앞서다가 역전당하고 재역전해서 이겼기에 팀 분위기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양 팀의 야투 성공률은 매우 저조했다. 현대모비스의 야투율은 47%(38/74). 전체적으로 떨어졌던 야투율에 대해 유 감독은 “쉬운 슛을 자주 놓치는 건 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다. 두 외국 선수가 불안정하다 보니 나오는 현상이다. 그런 부분은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졸전 끝에 힘겹게 승리와 마주한 유 감독은 베테랑 이현민의 경기 조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은 (이)현민이가 잘 풀어줬다. 포인트가드로서 리딩을 잘 해줬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기 공격을 좀 더 봤으면 좋겠다. 처음 왔을 때부터 계속 얘기를 하고는 있는데, 지금은 너무 동료들을 살려주는 것 같아 아쉽다. 제 공격을 보면서 남들의 찬스도 살려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더불어 그는 이적생 김민구와 장재석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민구는 앞선 두 경기에선 1번(포인트가드)을 보게끔 했다가 어제 연습 때부터 2번(슈팅가드)으로 바꿨다. 아쉬운 건 공격할 때 너무 흥분을 한다. 자기를 조절하면서 해야 되는데 아직 그 부분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가진 재능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조금씩 잡아주면 좋아질 것이다”라며 김민구의 재능을 높이 산 유 감독은 “(장)재석이는 페인트 존에서 자기 공격을 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다. 공격적으로 임하는 모습은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서려면 자기 득점을 하면서 남들 몫까지 같이 봐줘야 한다. 충분히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시야를 넓혔으면 한다”라고 장재석의 성장을 바랐다.

뒤늦게 첫 승을 챙긴 현대모비스는 17일 연패 탈출이 시급한 고양 오리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오리온을 상대로 현대모비스가 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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