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울아웃’ 테리에 내려진 스크린 주의보

수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0 2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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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데자뷔였다. 서울 삼성 외국선수 이매뉴얼 테리가 또 파울아웃됐다. 팀이 이겼다면 ‘성장하는 과정’으로 여길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역전패의 주범이 됐다.

삼성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3-85로 패했다. 삼성이 6시즌만의 개막 2연승을 눈앞에서 놓쳐 총 7개팀이 공동 2위에 자리하게 됐다.

테리의 파울아웃이 또 나왔다. 지난 16일 창원 LG전에서 경기종료 2분 전부터 약 1분 동안 3개의 오펜스파울을 연달아 범하며 파울아웃 당했던 테리는 이로써 2경기 연속 파울아웃이라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동료들이 끝까지 주도권을 지켰던 LG전과 달리, KT전은 웃지 못했다. 3쿼터까지 이미 3파울을 범했던 테리는 4쿼터 개시 2분도 지나지 않아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이어 경기종료 5분여전 스크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펜스파울을 범해 파울아웃됐다. 이후 흐름을 넘겨준 삼성은 KT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하며 역전패했다.

그야말로 데자뷔다. LG전 역시 4쿼터 막판 범한 3개의 오펜스파울 가운데 2개가 스크린 과정에서 나왔다. 테리의 KT전 최종기록은 18분 48초 8점 4리바운드. 이정현과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했지만, 파울아웃뿐만 아니라 실책도 6개 범하는 등 종합해보면 득보다 실이 큰 경기내용이었다.

은희석 감독 역시 “첫 경기 이후 소통을 많이 하며 KBL에서 민감할 수 있는 부분들, 스크린에 대해 얘기해줬다. 하지만 KBL에서 처음 뛰는 선수다 보니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똑같은 실수를 2번 했다. 3번 실수하게 된다면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이 부분을 더 훈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컵대회에서 ‘반칙왕’은 게이지 프림(현대모비스)이었다. 4경기 연속 파울아웃된 가운데 상대와 거친 몸싸움도 자주 연출해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테리도 파울 관리에 미숙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오펜스파울이 스크린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조로운 공격루트 이상으로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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