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유도훈 감독 “이대성, 영리한 플레이 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9 2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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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대성이 영리하게 플레이를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8-78로 승리하며 전주 KCC에게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DB의 주축인 두경민과 강상재가 빠졌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홈에서 연속으로 패할 수 없다는 듯 1쿼터부터 득점을 몰아쳤다. DB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중반 32-32, 동점 상황에서 연속 1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선수들이 팀 플레이를 펼치며 고르게 활약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이번 시즌 홈에서 첫 승을 하는데 선수들이 수고했다. DB 선수 구성이 정상이 아니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는데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통영 전지훈련, KBL 컵대회를 치르면서 우려했던 게 장시간 득점이 안 나오고,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상황이었다. DB 선수가 완벽하지 않은데 이를 공략하려면 조직력이 맞아야 한다. 동료를 위한 플레이가 뭔지, 자신의 기회 이전에 동료에게 패스를 줄 수 있고, 도움수비가 잘 되는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인지를 하고 맞춰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언급했다.

이어 “알바노에게 신승민을 매치시켰다. 정효근과 이대헌을 같이 투입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아직은 그 조합을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신승민과 정효근의 조합을 기용했는데 앞으로 이대헌과 정효근의 조합이 되어야 우리가 강팀이 된다”며 “신승민이 알바노를 잘 막았다. 도움 수비는 아쉬움이 있다. 신승민이 리바운드나 수비 등에서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은 2쿼터 득점을 몰아친 부분에 대해선 “1쿼터에는 정리된 상황에서 수비가 아니라 세컨드 브레이크로 실점했다. 2쿼터에는 5대5 수비가 잘 되었다”며 “3,4쿼터에서 김종규 부재 시 공격이 잘 안 이뤄졌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포워드 라인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정효근과 신승민이 33점을 합작했다.

유도훈 감독은 “슛을 던져서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 가드가 어떻게 플레이를 해서 기회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포워드 라인의 3점슛 성공률이 나오면 수월해진다. 가드에서는 3점슛을 어느 정도 넣어주기에 포워드에서 평균이 나와줘야 한다”고 한 번 더 포워드의 3점슛을 강조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도훈 감독은 “계속 주문하는 건 한국농구의 수비다. 자기 포지션의 장단점을 이야기 한다. 공격에서는 이대성 쪽으로 몰린다. 대성이가 영리하게 해줬다.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주요 수비가 붙을 때 벨란겔에게 공격을 시키거나 패턴으로 자기 공격을 하거나 수비를 해줬다. 그래서 벨란겔과 이원대가 잘 해줬다. 이대성이 영리하게 플레이를 했다”며 이대성을 칭찬한 뒤 “대성이와 많은 대화를 한다. 눈빛을 보면 내 이야기를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우승하고, 강팀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다. 첫 경기는 이기고 싶어서 서두르는 경향도 있었다고 한다. 승부 근성이 있는 건 좋아한다. 깨달음이 있어서 다음 경기를 잘 하면 된다고 본다”고 했다.

유슈 은도예도 21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장기를 발휘했다.

유도훈 감독은 “상대 외국선수 대비 잘 했다. 아쉽게도 속공 때 쉽게 득점할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패스가 안 들어와도 그래도 계속 뛰었다. 그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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