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열쇠’ 최준용 “성원이가 달러 세리머니해야 할 것 같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6 2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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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의 속공은 역시 김선형에 최준용(28. 200cm)이 더해져야 위력이 배가된다. 최준용의 장점이 발휘된 덕분에 SK도 중위권과의 격차를 또 한 걸음 줄였다.

최준용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1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5위 SK는 자밀 워니(37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의 올 시즌 최다득점을 더해 83-78로 승,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며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최준용의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 SK는 최준용이 돌아온 후 치른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물론 최준용만의 공은 아니다. 최준용이 복귀한 덕분에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의 위력이 배가됐고, 워니도 집중 견제의 부담을 덜었다. 상황에 따라 골밑수비도 가능하다. 최준용은 그야말로 SK의 ‘만능열쇠’다.

올 시즌 2번째 S-더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SK는 2쿼터에 4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는데, 이 가운데 3개가 최준용의 손에서 이뤄졌다. 최준용은 리바운드 이후 직접 공격 진영까지 넘어와 자유투를 얻어내는가 하면, 김선형의 속공 득점도 연달아 어시스트했다.

최준용은 경기종료 후 “핑계라면 핑계지만 몸이 아직 완벽하진 않다. 점차 끌어올리면 4라운드, 빠르면 3라운드 후반부터 아무도 못막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3쿼터 막판 이매뉴얼 테리와 충돌 과정서 수술받았던 무릎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는 게 최준용의 설명이었다.

재미있는 상황도 연출됐다. SK는 최성원이 속공을 3점슛으로 연결한 4쿼터 중반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사실상 쐐기득점이었고, 최준용과 최성원은 눈빛을 주고받은 후 어깨 세리머니를 향해 달려갔다. 페이크였다. 최준용은 홀로 점프하지 않았고, 최성원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작전타임을 위해 벤치로 향했다.

“순간적으로 생각나서 장난삼아 했다”라며 운을 뗀 최준용은 “(최)성원이와 내가 있으니 SK는 확실히 다른 팀이다. 지금처럼 계속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슛이 안 들어가서 달러 세리머니를 계속 못하고 있는데 성원이가 해야 할 것 같다. 성원이도 손목에 문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최준용, SK의 목표는 KBL 역사상 단 2차례에 불과했던 2연패다. 최준용은 “3라운드 목표는 당연히 9승이다. 통합우승을 또 하고 싶다. 내가 조금 늦게 돌아와서 아쉽지만, 만약 정규리그 우승을 못해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백투백 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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