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 11R’ 골밑 지배한 김종규, 이원석과 첫 맞대결에서 완승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2 2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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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가 이원석과의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원주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한 DB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 KT(4승 1패)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김종규와 이원석의 프로 첫 맞대결이었다. 이들은 공통점이 많다. 큰 신장에 달릴 수 있는 빅맨이며 외곽슛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전체 1순위로 당당히 프로에 입성, 큰 기대를 받았다. 한국 농구의 골밑을 책임질 귀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3쿼터까지는 김종규가 이원석을 압도했다. 무리하게 골밑을 파고들기보다 정확한 중거리슛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1쿼터 중반에는 이원석이 보는 앞에서 호쾌한 투 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반면, 이원석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김종규를 앞에 두고 자신 있게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갔다. 그는 3쿼터까지 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치며 싱겁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이원석의 진가가 나왔다. 빠른 발을 활용해 속공 덩크슛을 꽂아 넣은데 이어 김종규를 상대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은 삼성이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2점이었기에 더욱 돋보였다.

김종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쿼터 막판 이원석을 수비를 뚫고 득점 인정 반칙에 성공,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20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하며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원석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종규는 이원석과의 맞대결에 대해 “좋은 선수다. 굉장히 높고, 빠르다. 신체조건이 좋다.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우리 팀 중심을 잡아줘야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밀이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또, 지난 경기에 부진해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공통점이 많은 김종규와 이원석의 맞대결은 올 시즌의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11월 17일 원주에서 펼쳐진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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