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공격 리바운드 때문에 이겼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7 2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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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중간 흐름이 양팀 모두 비슷했는데 4쿼터 때 서명진이 헨리 심스에게 스틸을 하고, 최진수와 숀 롱의 공격 리바운드 때문에 이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0승 1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고,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네 쿼터 모두 경기 중 역전과 재역전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57-53으로 앞선 4쿼터 초반 연속 9실점하며 57-62로 뒤졌다. 이 때 서명진의 돌파와 최진수의 5득점(3점슛, 속공), 숀 롱의 득점을 더해 66-62로 재역전했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75-74로 쫓긴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롱의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뒤 롱이 차바위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채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중간 흐름이 양팀 모두 비슷했는데 4쿼터 때 함지훈이 헨리 심스에게 가는 패스를 스틸하고, 최진수와 롱의 공격 리바운드 때문에 이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롱은 이날 23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제몫을 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6개였다. 유재학 감독은 “활동량이 많았으면 좋겠다. 오늘 정도면 가진 걸 많이 보여줬다”며 “체력이 우수하지 않는데 수비에서 김낙현을 견제도 하면서 뒤(골밑)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롱을 칭찬했다.

이어 “근래 경기 중에서는 수비를 잘 했다. 어차피 자키넌 간트는 골밑 수비가 안 되지만, 외곽에서 들어가는 날은 들어간다. 그럴 때 시간 배분을 하고, 롱이 가운데서 비벼주고 리바운드를 잡아줘야 외곽이 산다. 어쨌든 면담한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롱이 조동현 코치와 면담을 봤다”고 말한 바 있다.

유재학 감독은 자키넌 간트와 장재석을 함께 기용하는 편이다. 이날은 간트와 최진수를 같이 투입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4번(파워포워드)은 함지훈과 장재석인데 재석이가 오늘 너무 안 좋았다. 혼이 나간 날처럼 앞에 볼도 못 잡고 그랬다”며 “지훈이의 체력도 아끼기 위해서 4번 움직임도 아는 진수를 간트와 내보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이렇게도 기용할 거다”고 간트와 최진수를 함께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기승호가 이날 국내 선수 중에서는 서명진과 함께 두 자리인 12득점했다.

유재학 감독은 “기승호는 잘 몰랐는데 코트에 나갔을 때 슛 던지는 걸 보면 안다. 연습 때 슛이 잘 들어가는데 그 폼이 안 나올 때가 있다. 긴장을 하거나 그럴 때 그렇다”며 “제일 잘 하는 게 컷인 플레이인데 그런 게 안 나오면 멍한 상태다. 선발로 기용하는 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많이 기용했다”고 기승호의 특징을 들려줬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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