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신고’ 최성원 “준용이 형이 우승시켜준다고 했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4 2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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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올해 군 제대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복귀전을 치른 선수는 서울 SK 가드 최성원(27, 183cm)이었다. 공격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움은 남았지만, 선수 로테이션을 보다 폭넓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SK에겐 더없이 반가운 자원이었다.

최성원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교체멤버로 투입된 최성원은 20분 43초 동안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SK는 발바닥부상을 딛고 복귀한 최준용(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92-90으로 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23일 상무에서 제대한 최성원은 준수한 슈팅능력과 1대1 수비력을 지녀 김선형, 오재현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카드로 꼽혔다. 실제 최성원은 복귀전에서 팀 내 6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다만, 3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복귀전을 치른 최성원에 대해 “찬스가 있었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그래도 수비는 좋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1군 경기를 치른 최성원은 “이겨서 너무 좋다. 정말 오랜만에 뛴 데다 상대팀 에이스를 막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라고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다른 사람의 시간은 빨리 간다는 군대에서의 1년 6개월. 최성원에겐 어떻게 느껴졌을까. “나는 3년 있었던 것 같다(웃음)”라며 운을 뗀 최성원은 “오랜만에 뛰는 경기여서 공격보단 수비부터 감을 잡으려고 했다. 공격적인 게 아쉬웠지만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성원이 자리를 비운 지난 시즌, SK는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최성원은 이에 대해 묻자 “‘아, 내 보너스’ 싶었다”라며 농을 던졌다. 이어 “배 아픈 건 아니고 그냥 부러웠다.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만 했다. (최)준용이 형이 올 시즌에 우승시켜준다고 했으니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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