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언니들이 쉬는데도 찾아와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내일 언니들이 인천으로 돌아간다. 언니들의 도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도 잘해내겠다.” 박신자컵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세운 이주영이 응원을 해 준 언니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93-60으로 이겼다. 한엄지가 두 경기 연속 최고 활약을 펼친 가운데 막내 이주영이 21득점 27리바운드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경기를 마친 이주영은 “코치님이 어제 경기를 돌아보면서 해야 할 것들을 말씀해 주셨다. 경기 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 어제 프로팀(하나원큐)과의 경기에 처음으로 뛰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언니들이 왜 그렇게 긴장을 하냐고 했는데, 결국 끝날 때까지 긴장을 했던 것 같다”라고 2경기를 되돌아봤다.
전날 이주영은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19분 24초간 나서 4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 발굴이라는 취지에 맞게 이주영과 같은 루키들의 활약이 빛나야 했지만, 김아름과 한엄지, 이혜미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게다가 이주영이 상대한 양인영은 22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이주영은 “반성을 많이 했다. 안 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리바운드를 많이 못 잡은 것과 흘린 볼이 많았다. 또 핸드 체킹 판정 기준에 적응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대학선발팀을 상대로 이주영은 훨훨 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선발팀은 지난해 이주영이 프로 데뷔를 하기 전 뛰었던 소속팀. 자존심을 지키고, 또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이주영은 이를 악물었다. 16일, 인천에서 청주까지 응원하러 온 한채진, 김단비, 김수연, 이경은 등 언니들의 조언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언니들이 경기 중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내일은 언니들이 운동을 하러 다시 인천으로 가는데, 걱정이 된다(웃음). 이(휘걸)코치님도 마찬가지다. 이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뛰어 보겠다.”
이주영은 남은 예선전, 순위결정전에서도 이날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어쩜 이 경기가 내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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