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박신자컵] ‘화끈했는데…’ 최윤아 코치가 다득점 승리에도 아쉬워한 이유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8-16 2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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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부산 BNK가 올해 박신자컵에서도 저력을 뽐내고 있다. 첫 경기부터 역대 최다 96점을 폭발시키며 아산 우리은행을 대파했다. 여기에 통산 득점 1위 진안이 건재한 BNK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BNK는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게 96-83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호쾌한 승리를 챙긴 것. BNK의 다음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A조에 속한 BNK는 남은 예선 일정에서 대구시청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한다.

첫 경기에서 진안을 중심으로 김현아와 이소희의 백코트 듀오, 김진영까지 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윤아 코치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경기를 마친 최 코치는 “어제 잠을 잘 못잤다(웃음). 출전 선수가 적더라도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아닌가. 베테랑 코치님(전주원)이 이끄시는데, 내가 놓친 건 없나 확인하느라 잠을 잘 못잤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화끈한 승리였지만, 100점을 매기지 못한 최 코치는 리바운드 개수에 아쉬움을 표했다. “준비한 게 잘 되긴 했는데, 리바운드가 아쉬웠다.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허용했는데, 서로 눈치를 봐서 이만큼이나 허용한 게 아닌가 한다. 그 부분만 신경을 썼더라면 좀 더 확실한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을 거다.” 이날 BNK의 리바운드는 34개. 우리은행보다 5개를 더 많이 잡긴 했지만, 대회 통산 리바운드 1위 진안이 뛴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니다.

첫 경기를 마친 지금,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대구시청,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앞둔 최 코치는 “선수들에게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보단 찬스를 만들기 위해 각자 해야 하는 역할을 이행했으면 한다. 그리고 경기마다 포인트를 다르게 두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청은 아무래도 우리가 체력에서 우세하니 속공, 리바운드 가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체력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추점을 두겠다는 BNK가 지난 시즌 하나원큐에게 발목이 잡혀 준우승을 거둔 아쉬움을 만회할지도 관심사.

이에 최 코치는 “첫 경기에서 진안이가 잘해줬다. 더 해줄 수 있는 선수였는데, 아무래도 가드진이 젊다 보니 아직까지 타이밍을 잡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7득점을 기록했다. 현아는 수비가 안 되고, 공격을 봤다면 야단을 쳤을 텐데, 수비를 하다가 찬스가 나서 공격을 한 거다. 현아 역시도 잘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하며, 17일 오후 2시, 대구시청과의 경기를 바라봤다.

한편, 이날 BNK가 개막전에서 세운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던 96점은 세 번째 경기에서 KB스타즈가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106점을 폭발시켜 몇 시간 만에 2위 기록으로 내려가게 됐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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