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 김민욱은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욱과 더불어 이정현(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앨런 윌리엄스(2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앞세운 소노는 79-64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민욱은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연승보다 연패를 끊어야 된다고 하지 않나. 분위기가 침체될 뻔 했는데 (정)희재를 필두로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는데 이겨서 내일(5일) 하루 기분 좋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김민욱의 장점은 정확한 외곽슛이다. 반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단점으로 꼽혔으나 이날은 수비,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강상재 뿐만 아니라 로버트 카터를 막아내기도 했다. 8개의 리바운드 중 무려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코트 마진은 +28점으로 팀 내 최다였다. 김민욱이 뛸 때 소노가 DB보다 28점을 더 앞섰다는 의미다.

김민욱이 좀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앨런 윌리엄스의 존재 덕분이다. 골밑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윌리엄스는 올 시즌 전 경기에서 더블더블 작성했다. 이날도 2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에 대해 김민욱은 “지난 시즌에 재로드 존스와 궁합이 맞지 않다는 게 코트에서 나왔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뛸 때는 상대가 외곽에서 도움 수비를 갔을 때 내가 스페이싱해서 벌려주는 효과가 있었다. 우리 팀 높이가 낮은데 윌리엄스가 와서 나도 조금이라도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 같다. 골밑에서 해줄 수 있는 외국선수가 있으니까 대등한 경기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민욱은 “경쟁을 늘 해야 된다. 감독님한테 계속 어필도 해야 한다. 쉬는 날에도 꾸준히 개인 훈련하면서 언제든지 뛸 수 있는 자세가 됐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도 나만의 장점이 있다는 걸 보여줘서 12인 엔트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정현이와 (이)재도를 언급하고 싶다. 우리 팀의 원투펀치인데 감독님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바라서 그런지 계속 강하게 대하신다. 특히 재도는 (창원) LG에서 3년 동안 있어서 예전 KGC(현 정관장) 시절 농구가 나와야 되는데 요즘 혼돈이 오는 것 같다. 옆에서 좋은 말 해주고 있지만 재도나 정현이가 못 해서 진 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이 잘 못 움직여주고, 받아주는 위치에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더 자신 있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며 이정현과 이재도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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