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모비스 벤치, 경기 막판 환호한 이유…김형진 첫 득점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2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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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김형진이 데뷔 후 첫 득점을 올리자 현대모비스 벤치가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환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90-7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3승 12패를 기록해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LG와 맞대결 6연승과 함께 원정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쿼터 한 때 11점 차이로 뒤지는 등 17-24로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내주며 10점 차이로 끌려갔지만, 이 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 5분 31초를 남기고 최진수의 3점슛으로 31-29로 역전했다.

41-39로 3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56-47, 11점 차이로 달아났다. LG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2분 2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3점슛으로 88-68, 20점 차이로 벌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 46초를 남기고 박정현에게 점퍼를 내준 뒤 이현민 대신 김형진을 투입했다. 김형진은 지난달 23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23순위에 지명된 신인 선수다.

김국찬, 전준범 등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자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김형진은 지난 26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것이다.

DB와 경기에서는 점퍼를 실패해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김형진은 이날 1분 11초를 남기고 돌파로 득점했다. 김형진의 첫 득점인 걸 아는 현대모비스 벤치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환호하며 축하했다.

김형진은 이날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가다듬어야) 할 게 많다. 볼을 다루는 거나 슈팅 능력은 있는데 조금씩 선에 걸쳐 있다. 우리 앞선(가드)이 부족해서 조금씩 내보낸다. 재간이 있는 선수”라며 “패스도 할 줄 아는데 어처구니 없는 게 나온다. 이런 게 있어서 다져줘야 한다. 연습을 시키고 있다. 자기 눈에 보여도 동료들에겐 그게 아니다. 자기 위주가 아니라 동료 위주로 경기를 하라고 한다”고 김형진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김형진은 승부가 결정된 이후 코트에 나서고 있지만, 이런 경험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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