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배승열 기자] 새 출발을 응원한 스승에게 전한 감사함.
김명진 코치가 4일 부산 동아중 농구부 코치로 정식 부임했다. 김 코치는 앞서 모교 인천 제물포고에서 A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다.
김명진 코치는 "지난 2월 면접을 마무리하고 2주 정도 동아중 선수들을 만났다. 그리고 4일 정식으로 동아중 코치로 부임했다"고 입을 열었다.
2024 첫 중고농구 대회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제물포고는 물론이고 동아중에는 코치진에 변화를 맞았다. 김명진 코치는 "이제 선수들을 파악한 상태다. 신입생 선수들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니 대회를 앞두고 제대로 훈련을 신경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아중은 오는 7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열릴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에 참가, 중등부 B조에서 안남중, 평원중, 호계중과 한 조를 이뤘다. 동아중 첫 경기는 오는 8일(금) 평원중과 경기다. 동아중 김명진 코치의 첫 공식 대회다.
김명진 코치는 "당장 성적보다 멀리 보고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에서 가서도 잘하는 선수를 만들고 싶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전부가 아니다. 프로에는 아마추어 시절에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고향은 인천이다. 부산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지만 부산 KT 시절 프로의 부름을 받았고 은퇴했던 곳이다. 선수 시절 부산에서 쌓은 관계가 지금까지 잘 이어진 덕분인지 다시 부산에 오게 됐다(웃음)"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첫 아마농구 코치로 포부를 밝혔다.
김명진 코치는 "지역 농구를 살려보고 싶다. 과거에는 지역마다 굵직한 선배님들이 계셨다. 지금은 많은 지방 선수가 수도권으로 가고 싶어 한다. 장단점이 있지만, 지역 농구가 살아나야 아마추어 농구가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마추어 농구의 육성과 발전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이 생겼다. 앞으로 부산 엘리트 농구의 전통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명진 코치는 대회를 앞두고 소속을 옮기는 쉽지 않은 결정을 말했다. 그 뒤에는 은사이자 제물포고 김영래 코치가 있었다. 제물포고로서는 아쉬움이 크지만, 제자이자 후배를 응원했다.
김명진 코치는 "우선 갑작스럽게 제물포고에서 나오게 되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그럼에도 잘해보라고 응원해주신 김영래 은사님께 감사하다. 김영래 은사님 덕분에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동아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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