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풍이 은퇴 후 처음으로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전태풍은 지인과 SK, 고양 오리온의 2021-2022시즌 2라운드 맞대결을 관전하며 전 동료들을 응원했다.
2009 귀화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데뷔한 전태풍은 화려한 드리블과 폭발력, 넘치는 예능감(?)으로 두꺼운 팬층을 지닌 가드였다. 2018-2019시즌 종료 후 전주 KCC와 재계약이 불발돼 은퇴 위기에 몰렸지만, SK가 손을 뻗어준 덕분에 팬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마지막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비록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됐지만 말이다.
전태풍이 선수로서 마지막 커리어를 보낸 SK에서 은퇴한 후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태풍은 “친한 동생이 SK 팬이어서 오랜만에 잠실학생체육관에 왔다. 여기 오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SK 코칭스태프, 프런트도 그대로더라.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현역 은퇴 후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절친한 사이인 하승진과 함께 ‘하태주의보’에 출연한 바 있고, ‘노는 브로’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2까지 런칭했다.
“1주일에 방송 3개를 촬영한다”라고 근황을 전한 전태풍은 “방송이 없는 날도 못 쉬는 건 똑같다. 애가 셋이다 보니…. 농구장 나와야 쉴 수 있다. 사실 오늘(15일)도 그걸 노리고 농구장에 오긴 했다”라며 웃었다.
방송, 육아에 전념하느라 농구는 많이 챙겨볼 수 없다는 게 전태풍의 설명이다. 전태풍은 “육아하느라 농구는 제대로 못 본다. 아이들 보다가 채널 돌리면 1쿼터 끝나있고, 잠깐 보다가 또 TV 틀면 경기가 끝나있더라”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이어 “그래도 (허)훈이가 컴백한 경기에서 잘했다는 소식은 들었다. SK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지만, 사실 어느 팀이 이기든 상관없다. (이)대성이와 친하고 (오)용준이, (한)호빈이와 같은 팀에서 뛴 사이기도 하다. 어느 팀끼리 붙든 KBL에서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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