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첫 맞대결에서 73-55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 선 건 환상의 4중주. 그중에서도 이경은의 멋진 경기 운영은 돋보였다.
이경은은 이날 24분 27초 동안 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른 베스트 멤버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시간이었으나 이경은의 기량을 과시하는 것에 있어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이경은은 승리 후 “홈 개막전을 이겼다는 사실에 힘이 난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한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좋다. (정상일)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잘 따른 것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이슬이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 협력 수비도 좋지만 자신이 맡았을 때 끝까지 따라가는 것에 집중했다. 로테이션 수비를 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김)수연 언니가 정말 잘해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은의 전성기는 외국선수가 뛰지 않았던 시기에 찾아왔다. 그런 만큼 외국선수 없이 치러질 2020-2021시즌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외국선수들이 있을 때는 팀 전력의 60%라고 하지 않나? 이번에는 국내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큰 변화 없이 긴 시간을 준비한 것 같다. 지속성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웃음). 더 적극적인 농구가 가능해졌다. 또 외국선수가 없는 만큼 공백을 채우기 위해 더 완벽한 농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시즌에는 준비했던 걸 다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경은의 말이다.
건강한 이경은을 의심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가 저평가받은 것은 기량이 아닌 몸 상태. 매 시즌마다 괴롭힌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경은은 이번에는 정말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이경은은 “사실 과거에는 내가 더 뛰어주기를 바랄 때 어느 정도 컨트롤하려 했다. 건강해졌을 때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더 잘 뛸 수 있게 됐다. 비시즌을 건강히 잘 보냈고 지금은 크게 아프지 않다”라며 밝게 웃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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