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역전승 챙긴 문경은 감독 “3점슛이 리바운드 열세 만회”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12 21: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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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막판 집중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3점슛에 이어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SK가 걷어내면서 홈 연승을 챙겼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1-87로 이겼다. 지난 시즌 개막 5연승에 이어 올 시즌 2연승이 더해지면서 홈 연승을 ‘7’로 늘렸다.

시종일관 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막판 들어서야 결정이 났다. 최성원의 3점슛에 이어 변기훈이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것.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포워드라인의 높이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겨줬다. 리바운드를 40개 이상 걷어내는 것이 우리 팀의 특기인데, 오늘은 28개만 따냈다. 열세에도 불구하고, 컵대회 때 컨디션이 좋았던 변기훈, 최성원, 양우섭이 잘해줬다. 3점슛을 6~7개 성공시켜 줬는데, 리바운드 열세를 3점슛으로 만회했다”라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워니가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리바운드를 4개만 걷어낸 것. 하지만 3점슛 3개를 성공시켰고, 이 득점들이 SK가 위기를 넘기게 했다. 문 감독은 “리바운드는 아쉬웠지만, 공격에서 풀어준 부분을 칭찬했다”라고 말하며 “미국에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3점슛을 던지는 걸 보니 성공률이 좋았는데, 요즘 확률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무리한 상황이 아니면 던지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워니의 3점슛에 대해 이야기했다.

2승 1패, 4위에 자리한 SK는 오는 18일, 원주로 이동해 DB와 맞대결을 치른다. “1라운드 5할 유지가 목표다”라고 말한 문 감독은 “나부터 여유를 가지고 기존 선수들, 또 부상 자원들이 합류할 때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10월에는 방어하는 자세로 팀을 이끌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 이상민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막판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을 칭찬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1승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이 감독은 “SK에게 막판 리바운드 후 3점슛을 얻어 맞은 것이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경기 막판 힉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도 아쉬웠다. 김준일도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상황. 이 감독은 “빅맨들의 파울 트러블이 아위웠다. 힉스가 버텨주길 바랐는데, 체력에서 아쉬움이 있었지 않나 한다. 고반이 슛이 좋은 선수인데, 이날은 잘 보이기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8일,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감독은 “안됐던 것을 맞춰가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짧게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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