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2021 KWBL(대한장애인농구협회)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특별시청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서는 서울특별시청이 56-4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체육관에는 낯익은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원주 DB의 김주성 코치가 객원 해설위원으로 개막전 경기를 함께한 것. 김 코치는 지난 2008년 휠체어농구 홍보대사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2018시즌 은퇴투어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코치는 “오래되긴 했지만 내가 휠체어농구 홍보대사다. 그리고 친분이 있는 중앙대 선배님께서 항상 휠체어농구리그 해설을 해오셨다. 여러 가지 인연이 있어서 개막전 객원 해설을 맡게 되었다”며 객원 해설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휠체어농구 경기 운영의 기본적인 룰은 비장애인 농구와 똑같다. 림의 높이 역시 동일하고, 코트의 규격 또한 흔히 알고 있는 것과 같다. 경기 시간 또한 10분 4쿼터이며 3점 라인 밖에서의 득점은 3점, 그 안에서의 득점은 2점, 자유투는 1점으로 계산한다.
다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 공을 들고 3걸음 이상 걸었을 때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는 비장애인 농구와 달리 공을 소유한 채 휠체어를 3번 밀면 바이얼레이션으로 간주된다.
“해설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2020 도쿄 패럴림픽 경기를 봤고, 지난 시즌 결승전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를 했다. 직접 경기를 보니 너무 재밌더라. 비장애인 농구와 룰이 거의 똑같아서 내가 알고 있는 룰과 농구 상식을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 휠체어농구는 스크린 위주의 공격이 많다. 이 점이 경기를 보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김 코치의 말이다.
김 코치는 지난 시즌 KBL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선 바 있다. 그는 이번 휠체어농구리그 해설을 통해 또 다른 경험을 쌓았다. 그렇다면 만약 미래에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온다면 응할 생각이 있을까.
김 코치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선수, 코치, 해설위원으로서 농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더라. 내가 말주변이나 말투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해설을 하게 된다면 시청자분들이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다(웃음). 가끔 한 번씩 초대를 받으면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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