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64-49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2020년 마지막 경기와 2021년 첫 경기를 승리하며 10승(9패) 고지를 밟고 기분좋게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
배혜윤은 19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윤예빈(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박하나(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단비(4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도 팀 승리를 도왔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8분여 동안 15-0으로 앞섰다. 이때부터 집중력이 흔들렸다. 2쿼터 중반까지 12점을 잃어 16-12로 쫓겼다. 이 때부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3쿼터 3분 5초를 남기고 36-36, 동점까지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역전 위기에 놓이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배혜윤과 윤예빈이 득점을 주도했다. 4쿼터 초반 48-38, 10점 차이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잘 풀리면 쉬운데 쉽지 않은 경기다. 선수들도 대충 하려고 들어간 게 아니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급해진 거다. 결과를 빨리 봐야겠다는 마음에 엉뚱하게 슛도 안 들어갔다”며 “초반 시작을 잘 해서 10-0, 20-0이 나와도 그 점수로 끝나는 게 아니다. 조금만 더하면 되겠다 싶을 때 상대가 역으로 나오면 고전한다. 리바운드 등을 잘 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삼성생명은 동점을 허용한 뒤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임근배 감독은 “쉽게 득점하려고 하면 다 서있게 된다. 상대 수비는 배혜윤에게 볼 투입이 되었을 때 더블팀 수비를 한다. 그 때 움직임을 이야기 해줬다”고 작전시간 때 선수들에게 당부한 내용을 들려줬다.
삼성생명의 승리 원동력 중 하나는 공격 리바운드다. 경기 초반에도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경기 막판에도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근배 감독은 “다른 팀과도 마찬가지인데 공격 리바운드가 적을 때 안 좋은 경기를 한다. 하나원큐는 최근 리바운드가 적은 경기를 해서 강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서 있으면 리바운드를 못 한다. 움직이고 있을 때 슛이 이뤄지면 리바운드가 된다’고 주문했다”며 “움직임이 적었던 경기 중반 리바운드가 적었고, 후반에는 리바운드가 나왔다. 리바운드 강조를 많이 했다”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비결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실책에서도 9-15로 우위였다. 임근배 감독은 “양인영, 신지현이 실책을 많이 했다. 지현이 수비에선 윤예빈의 스틸 타이밍이 좋았고, 인영이는 패스워크가 썩 좋지 않다. 순간 트랩을 들어가면 실책이 나온다. 그런 노력을 했다”고 하나원큐의 스틸을 많이 끌어낸 원동력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휴식기 후 17일 청주 KB와 맞붙는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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