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와 악어새” 이현중, 양준석 등 최준용 지원군 총출동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5 0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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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최준용(SK)이 MVP의 귀환을 알린 가운데, SK의 홈구장에는 든든한 지원군들도 총출동했다. 최준용과 재활을 함께 하며 우애를 다진 이현중, 양준석이 현장을 찾았다.

서울 SK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92-90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발바닥부상을 딛고 돌아온 최준용의 복귀전이었다. 최준용은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MVP의 귀환을 알렸다. 관중석에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이현중, 양준석, 그리고 재활을 도운 강성우 박사가 나란히 앉아 최준용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이현중은 “함께 재활하며 나도 힘을 많이 얻었다. 악어와 악어새 같은 사이다(웃음). 그 정도로 서로에게 의지했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잘하는 것보단 일단 안 다치며 이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중의 응원이 닿은 걸까. 최준용을 앞세운 SK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이현중은 종종 프로농구와 대학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지만, 이날은 최준용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이현중은 이에 대해 묻자 “그저께 복귀전 보러 올 거냐고 물어보셔서 가겠다고 했고, 유니폼 달라는 얘기는 내가 먼저 했다. 나도 경기장 와서 받았다”라며 웃었다.

이현중은 더불어 “(최)준용이 형이 원하는 목표 다 이루시길 바란다. 알아서 잘하는 형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하라는 얘기는 따로 안 해도 될 것 같다. 행복하게 농구했으면 한다”라고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최준용 역시 “나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동생이다. 형으로 이대성이 있다면, (이)현중이는 동생 이대성 같은 존재”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양준석 역시 최준용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연세대 후배이기도 하지만, 양준석 역시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라 재활 중이다. 십자인대부상을 딛고 부활한 최고의 사례인 만큼, 최준용의 활약은 그 자체만으로도 양준석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준용이 형과 함께 재활하면서 가까워졌다. 같은 부상이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운을 뗀 양준석은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다. 12월말이면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양준석은 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다. 십자인대부상을 입어 데뷔시즌 활약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LG는 그만큼 양준석이 지닌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복귀 후에는 절친한 사이인 최준용도 적이 된다. 양준석은 이에 대해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준용이 형은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형이다. 준용이 형을 보며 나도 힘을 얻는다. 복귀하면 경기에서 경쟁해야 하는데 기대된다. 맞대결하게 되면 준용이 형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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