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울산이 허전했던 이유, 전준범이 없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7 2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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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12월 17일은 ‘전준범 데이’다. KBL도 이를 알고 17일 현대모비스 경기를 배정했다. 그렇지만, 이날은 부상 중인 전준범이 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0승 1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고,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네 쿼터 모두 경기 중 역전과 재역전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57-53으로 앞선 4쿼터 초반 연속 9실점하며 57-62로 뒤졌다. 이 때 서명진의 돌파와 최진수의 5득점(3점슛, 속공), 숀 롱의 득점을 더해 66-62로 재역전했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75-74로 쫓긴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롱의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뒤 롱이 차바위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채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중간 흐름이 양팀 모두 비슷했는데 4쿼터 때 서명진이 헨리 심스에게 스틸을 하고, 최진수와 롱의 공격 리바운드 때문에 이겼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에서 13-7, 스틸에서 8-4로 우위였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8-7로 대등했지만, 실책 이후 득점에서 17-5로 압도했다.

다만 아쉬운 건 3점슛이었다. 3점슛 성공률 23%(6/23)로 부진했다. 팀의 주포 전준범과 김국찬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가 자기 슛 찬스인데 안 던지고 서명진에게 패스를 했다. 나중에 ‘슛 감이 안 좋아서 명진이에게 줬다’고 하더라”며 “김민구도 슛 감각이 안 좋았다”고 이날 전반적으로 외곽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했다.

이날은 2017년 12월 17일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전준범 데이였다. 지난 두 시즌은 전준범이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나있었다. 2015년 12월 17일 서울 삼성에게 72-73으로 패한 뒤 5년 만에 홈 코트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데다 전준범마저 없어서 허전한 울산이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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