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이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67-6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4승(1패)과 함께 단독 2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승희(27, 175cm)가 개인 득점과 3점슛 성공 개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팀의 단독 2위와 3연승을 견인했다. (득점 종전 기록: 10월 29일 KB스타즈전 16점, 3점슛 종전 기록: 10월 29일 KB스타즈전 4개) 유승희는 35분 3초를 뛰며 23점 5리바운드로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유승희의 외곽포는 백발백중이었다. 유승희는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폭발적인 슛 감각을 자랑했다. 치열한 한 골 싸움에서 신한은행이 주도권을 가져온 시점의 중심에는 언제나 유승희가 존재했다.
수훈선수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승희는 “강팀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 또 오늘(10일)이 (한)엄지 생일이다. 엄지가 자기 생일날 경기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엄지 생일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준 거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승희는 공격뿐만 아니라 상대 스코어러 박혜진을 4점에 묶으며 좋은 수비도 보여줬다. 유승희는 “경기 전부터 너무 떨렸다. 리그 최고의 선수를 잘 막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사실 오늘(10일)은 내가 잘했다기보단 (박)혜진언니가 퐁당 경기를 소화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승리는 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27-40으로 열세를 드러냈다. 유승희는 “우리은행 선수들이 키도 크고 활동량도 많아서 리바운드 싸움이 힘들었다. 더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빨리 뛰고 패스를 잘 줘서 공격 전개가 잘 된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승희와 함께 신한은행의 앞선을 지키던 김애나는 지난 5일 경기 도중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12주 진단을 받은 상태이다. 김애나의 부상으로 유승희의 앞선 비중은 늘어나게 됐다. 유승희는 1번 포지션에 대한 생각과 함께 김애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애나의 부재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에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1번을 봤었던 거고 올 시즌에는 감독님이 1번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지난 시즌보다는 준비가 된 상태이다. 그래도 애나가 얼른 부상 털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한편, 이날 유승희의 헤어 스타일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로 질끈 묶었던 이전과는 달리 양갈래 반묶음과 앞머리까지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머리를 말리고 하는 게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헤어 스타일을 바꿨다. 머리에 시간을 들일 때가 아니라 생각했다. 이 양갈래 반묶음 머리도 (김)연희 살롱에서 한 것이다(웃음)”라고 일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여러 포지션에서 뛰면서 배워가는 단계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나면 내 것이 된 플레이가 많았으면 좋겠다. 슛도 기복이 있는 편이라 잘 안 들어갈 때 다른 걸 잘할 수 있도록 많은 장점을 만들고 싶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부터 승승장구 중인 신한은행은 13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를 통해 4연승에 정조준한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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