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의 은퇴를 경험했던 홍경기는 2017~2018시즌부터 전자랜드에서 다시 농구공을 잡은 뒤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경험도 했다. 팀과 연고지가 모두 바뀌어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2021~2022시즌을 맞이한다.
7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홍경기는 “부상 없이 시즌 준비를 잘 했다. 중간에 정효근이 다치는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좋은 성적이 나기를 원하고, 잘 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게 준비했다. 전자랜드에서부터 지금까지 유도훈 감독님 밑에서 5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농구를 하려고 노력했기에 만족스런 오프 시즌이었다”고 시즌 준비를 잘 마쳤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홍경기는 “제가 온 이후로는 플레이오프에 계속 진출을 했다. 전자랜드 시절부터 강점이 수비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 컬러가 180도 달라졌다. 앞선에서 두경민이 가세했고, 득점력이 좋은 니콜슨도 들어왔다”며 “공격력은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반대로 지난 시즌보다 수비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이런 부분만 잘 준비한다면, 어쨌든 득점을 많이 해야 이기는 종목이니까 수비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잘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바뀔 거다”고 수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거라고 내다봤다.
전자랜드 시절에는 수비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 시즌에는 홍경기가 말한 것처럼 빠르고, 화끈한 공격이 더 중심이 될 듯 하다. 3점슛에 일가견이 있는 홍경기의 역할도 있을 것이다.
홍경기는 “어쨌든 제가 20분 이상 뛰는 경기는 많지 않을 거다. 10분 내외 출전할 듯 하다”며 “체력에서는 주전 선수들보다 나으니까 뛰는 순간만큼은 속공 등 많이 달려주고, 수비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수비에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팀에서 식스맨, 세븐맨 역할이라서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우리 팀이 원하는 수비가 있으니까 그에 맞게 수비를 하면서, 파울도 적절하게 활용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경기는 “이 팀에 와서 팀 최초로 챔프전도 가고, 플레이오프도 쭉 진출했다. 기회를 주신 덕분에 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팀이다”며 “한국가스공사로 바뀌며 선수들 모두 더욱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이번 시즌은 다른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도 잘 준비했기에 열심히 해서 잘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스공사는 9일 울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단 첫 경기를 가진 뒤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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