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BNK의 에이스가 이를 악물었다.
부산 BNK는 14일 부산 스포원파크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79로 승리했다. 40분 내내 치열했던 승부 속에 BNK는 창단 2년 만에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용인 삼성생명 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 BNK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해내는 모습이었다. 야전사령관인 안혜지도 36분 22초를 뛰면서 1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홈개막전 승리 후 인터뷰실을 찾은 안혜지는 “이겨서 다행이다. 다같이 잘 해서 승리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안혜지는 이 승리가 결코 개운하지는 않았다. 이날 2점슛 성공률(22.2%)과 자유투 성공률(50%)이 모두 좋지 못해 효율이 좋지 못했기 때문. 특히, 경기 막판 KB스타즈가 바짝 따라붙은 상황에서 자유투를 놓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기를 돌아본 안혜지는 “공격에서는 픽 게임을 잘 풀어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가 공격을 하기도 애매한 느낌이었다. 패스도 애매하게 했다. 이런 상황일수록 멀리 봐야 하는데 가까운 것만 보다 보니 잘 안 됐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냉철하게 지적했다.
안혜지는 11일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1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 역시도 이날 경기와 느낌이 비슷했다. 하지만, 유영주 감독은 KB스타즈를 꺾은 이후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두 경기를 했을 뿐이다.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 이제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천천히 실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한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1인 연봉 상한선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던 안혜지. 그는 앞으로 팀의 비상을 이끌 BNK의 굳건한 주전 포인트가드다. 유영주 감독의 말대로 정규리그 30경기 중 이제 2경기가 지났을 뿐.
마지막으로 안혜지는 “무조건 어시스트에 신경쓰기보다는 공격에 좀 더 기여하고 싶다”라고 짧고 굵은 다짐을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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