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3점슛 4방’ 소노 극적 승리 이끈 이정현의 ‘핫핸드’

고양/한찬우 / 기사승인 : 2025-04-08 2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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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한찬우 인터넷기자]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56초 전, 33초 전. 이정현의 귀중한 3점슛 행진은 소노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소노 이정현(25, 187cm)은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34분 12초를 뛰며 16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4방을 넣은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이에 힘입은 소노는 101-99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팬들 앞에서 치렀다. 많이 벌어진 경기를 뒤집으면서 마무리한 게 의미 있던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정현은 경기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3쿼터까지 그가 시도한 야투 개수는 단 4개. 이정현은 “최근 경기 스케줄이 타이트했다. 체력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수비를 제치는 퍼포먼스가 나오기 힘들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 대신 이정현은 어시스트 4개를 포함하여 동료들의 기회를 적극 살려줬다. 이정현은 “공격적으로 (케빈) 켐바오가 책임져 줬다”라고 말했다. 이정현과의 호흡을 선보인 켐바오는 3쿼터까지 23점을 넣었고, 소노는 LG에 6점 차(73-79)로 따라갔다.

4쿼터가 되자 이정현의 경기력은 되살아났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건 경기 종료 2분 이내 상황. 연달아 3번의 3점슛을 거침없이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56초 전, 33초 전. 이정현의 ‘3점슛 3방’은 어느새 경기를 동점(99-99)으로 만들었다.

이정현은 자신의 ‘핫핸드’를 믿었다. 동점 상황서 펼쳐진 공격에서 이정현은 한 번 더 3점 라인 바깥에서 슛을 시도했다. 다만, 이는 아쉽게 림을 빗나갔다. 그 순간 앨런 윌리엄스의 풋백 득점이 나왔다. 역전(101-99)과 동시에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정현은 “핫핸드가 된 것 같아서 마무리하려고 했다. 앨런(윌리엄스)이 마무리를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팀의 동점을 이끈 건 이정현이었고, 윌리엄스의 득점이 더해져 소노는 승리할 수 있었다.


비록 소노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단독 8위로 시즌을 끝낸 것은 덤.

끝으로, 이정현은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부상이 컸다. 다음 시즌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시즌이 끝났으니까 재활과 치료에 집중을 온전히 할 생각이다.” 올 시즌 이정현은 발목과 무릎 등 부상의 타격이 컸다. 22경기를 결장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소노와 이정현은 최종전에서 웃었다. 극적인 승리로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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