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카페·1층 가변석 설치, 경품 추첨' 풍성해진 MBC배, 겨울에도 대학농구대회를 볼 수 있을까?

상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22: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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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기자] 더욱 풍성해진 대학농구 축제 MBC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수)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개막한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26일(금)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많은 관중을 동원한 MBC배의 각 우승팀은 고려대(남대1부)와 광주대(여대부), 울산대(남대2부)가 됐다.

2년 전부터 상주에서 열리는 MBC배가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농구 관계자와 선수 가족은 물론 상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선수들과 경기를 관람하러 현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점점 늘었다.

이에 대학농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유일한 대학농구 단일대회로 남은 MBC배의 흥행을 위해 새로운 시도로 화답했다.

우선 일반 관중 출입구인 2층에 카페가 생겼다. 지역 특성상 체육관 근처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가 드물었기에 주최측은 2층 로비에 간이 카페를 만들었다. 커피와 각종 음료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입구에서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관람의 질을 높였다.

이벤트도 다양해졌다. 1일차부터 결승까지 입장한 관객들에게 번호표를 배부했고, 매 경기 하프타임이나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선수들의 친필 사인 티셔츠와 사인볼, 수건, 나이키 가방과 양말, 머그컵, 텀블러, 테슬라 선글라스 등 종류는 물론 수량도 매 경기 10명 이상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됐다.

1층 가변석도 오픈돼 상주를 찾은 수많은 관중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이벤트에 참여하며 선수들과 더욱 생동감있게 교류할 수 있었다. 대학 경기인 만큼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것도 MBC배의 자랑이었다.

대학농구연맹 임우택 부회장은 “약 3년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을 체감했고, 작년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MBC배를 찾아주셨다. 이에 우리도 40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보답하고자 편의시설이나 이벤트에 신경썼다. 아마추어 특성의 대회다 보니 입장료를 통한 수익을 바라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저 먼 길 와주신 분들이 즐기고 가시길 바랐다”라며 MBC배 인기를 실감했다.

1995년 대학농구연맹의 이사로 부임해 각종 부서를 경험한 임우택 부회장과 대학농구연맹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이전의 대학농구 전성기인 농구대잔치 시절만큼의 인기를 회복하는 것.

임우택 부회장은 “연맹에서 30년째를 맞이한 만큼 연맹의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 사실 이전에는 대학농구 단일대회를 주로 했지만 이제는 11년째 U리그를 하지 않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농구가 가장 먼저 참여했다. 그럼에도 유일한 단일대회로 남아있는 게 MBC배라 애착이 있다”라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이어 “대학농구의 인기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 팬분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우리도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 카페나 1층 관중석 오픈, 경품 추첨 등에 이어 우리의 계획은 겨울에도 대학농구 단일대회를 여는 것이다. 학기 중에는 어렵겠지만 겨울에도 단일대회도 열고 싶다. 농구 인기의 부흥을 위해 고민해보겠다”라며 대학농구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수많은 대학농구 팬들과 외부 관중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MBC배 대학농구대회,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로 다가올 다음 대회도 기대해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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