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홍석은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창원 LG의 71-68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이 활약한 LG는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전 6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이로써 LG는 19승 7패로 2025년을 마무리, 2위 안양 정관장과의 2경기 차 1위다.
양홍석은 경기 후 “2025년 마지막 경기에 이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31일) 졌다면 타격이 컸을 것 같은데 다행히 팀원들이 잘해줘서 마무리 잘했다”며 안도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의 든든한 응원에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양홍석은 “2025년 마무리가 꾸역승이기는 하지만, 팬들 덕분에 잘 버텼다. 오늘도 홈경기 못지않게 원정 응원을 받았다. 2026년에도 2025년 우승의 기운을 이어서 통합우승했으면 한다. 팬분들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2026년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양홍석은 “전반보다는 후반이 나았지만, 아직 불만족스럽다. 전 경기들보다 잘했다고 해서 만족하지는 않는다”며 “요즘 느끼는 건데 플레이가 잘 안되다 보니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다. 더 떨어질 곳도 없다”라며 살아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보여드릴 게 많다. 그전까지 들어가지 않은 3점슛도 2개 넣었다. 오늘 경기가 남은 시즌 개인적인 반등의 신호탄이 될 거라 믿는다”라며 2026년에는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조상현 LG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중에도 양홍석에게 크게 질책했다. 경기 후에도 조상현 감독은 “정신 차려야 한다. 데리고 가야 하는 선수다. 코트에 있고 싶다면 팀의 방향에 맞춰야 한다. (양)홍석이 수준이면 해낼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듣냐고 묻자 양홍석은 “당근은 안 주시고 채찍만 주신다”라며 웃은 뒤 “당근을 못 받을 만하다. 편하게 하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신다. 오늘 같이 (칼) 타마요가 안 좋을 때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다. 혼자만 느낄 수 있는 부담일 지도 모르지만 타마요가 없을 때 더 공격적으로 하고 핸들러 역할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을 두고 늘 ‘상급 보험’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최근 LG를 본다면 양홍석은 해야 할 역할이 많다. 2026년 양홍석은 어떤 욕심이 날까?
양홍석은 “LG가 지난 시즌 우승했을 때 행복해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우승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우승을 꼽았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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