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5일 연고지 청주에서 개막이 임박한 2022~2023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은 홈구장 청주체육관, 청주 시내 번화가를 오가며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 2부는 KB와 팬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고, 3부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KB가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한 건 코로나19 시대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만이었다. 심성영은 “지난해에는 선수들끼리만 출정식을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팬들과 알찬 시간을 보냈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팬들의 사랑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라커룸, 버스 등을 둘러보는 경기장 투어를 가장 인상적이었던 코너로 꼽았다. 심성영 역시 팬들과 함께 관중석에 올라갔던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팬들과 함께 청주체육관에 신설된 테이블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심성영은 “우리는 라커룸을 이용하고 버스를 타는 게 당연한 일상이었는데 팬들은 그 공간을 궁금해한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팬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반대로 관중석에 가보니 ‘아, 팬들은 이렇게 경기를 관전하시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심성영은 “매년 생일을 챙겨주는 팬들이 있다. 쉬운 일이 아니고 (생일이)하루 지나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감사드린다. 선수들, 스태프들도 부러워했다. 지난해에는 치킨을 좋아해서 치킨 모양으로 장식된 케이크를 받았다. 오늘도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를 받아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성영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이후 발목 뼛조각 제거와 인대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심성영이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처음으로 받은 수술이었다. 심성영은 휴식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복귀,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컨디션이)아직 정상적으로 돌아온 건 아니다. 차근이 올리고 있다”라고 운을 뗀 심성영은 “팀 전력이 완전체는 아니지만, 힘들었던 오프시즌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 (팀이)단단해진 느낌이다. 이를 토대로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갔다. 서로를 믿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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