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1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스틸 1개와 블록슛 3개까지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생명은 85-69로 승리,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날 배혜윤이 가장 돋보였던 때는 3쿼터였다. 3쿼터에만 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나원큐가 3-2 지역방어를 펼치자 박스 아웃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을 파고들어 연이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또한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졌고, 수비가 자신에게 몰렸을 때는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다.
배혜윤이 3쿼터에 잡아낸 10개의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가 무려 7개였다. 한 쿼터 7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WKBL 역대 국내선수 중 최다 타이 기록이다. 배혜윤 이전에 박지수(KB스타즈)가 지난 2017년 12월 31일 구리 KDB생명(현 부산 BNK)전 2쿼터에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배혜윤은 단 1개 차이로 아깝게 신기록을 작성하지 못했다.
동시에 한 쿼터 10개의 리바운드 역시 WKBL 역대 국내선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배혜윤은 조혜진, 원진아, 허윤자 하은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혜윤 포함 WKBL 역사에서 국내선수가 한 쿼터에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건 단 7차례 밖에 없었다. 1위는 옥은희로 1999년 8월 20일 국민은행(현 KB스타즈)과의 경기 4쿼터에 무려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바 있다.
비록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지만 한 쿼터에 두 자리 수 리바운드 기록이 나온 건 굉장히 드물다. 배혜윤은 3쿼터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며 WKB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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