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10P 7R’ 하나원큐 이지우 “코트에서 내가 잘하는 플레이 펼치고 파”

인천/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1-12 2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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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22, 169cm)가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12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2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시즌 여섯 번째 경기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5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프로 이지우가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첫승을 견인했다. 또한, 프로 입단 후 가장 오랜 시간 출전하며 본인의 득점과 리바운드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이지우는 35분 42초를 뛰며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종전기록: 2020년 11월 22일 KB스타즈전 4점, 리바운드 종전기록: 2020년 12월 23일 KB스타즈전 4개)

이지우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3점슛에 맞불을 놓으며 팀의 골문을 열었다. 이지우의 두 번째 3점슛은 하나원큐가 3쿼터에서 두 자릿 수 점수차(50-40)로 간격을 벌릴 수 있는 힘이 됐다. 상대 골밑의 빈틈을 노린 양인영과의 컷인 플레이를 통해 절묘한 패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빠른 트랜지션으로 속공에도 가담하며 시원한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또, 이지우가 잡은 리바운드 7개는 팀 내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승장 이훈재 감독도 “오늘(12일) (이)지우가 잘 해줬다. 지우가 준비됐을 때 기회를 잘 잡은 거 같다. 지우가 빠른 트랜지션을 가져가 주면서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이지우를 칭찬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지우는 “경기는 끝까지 어려웠지만 그래도 1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출전 시간을 많이 못 받다가 기회를 잘 잡은 거 같아 뿌듯하다. 사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못 뛰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언니들이 옆에서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줘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언니들 덕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활약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지우는 2대2 플레이와 킥아웃 패스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코트를 누볐다.

“감독님이 훈련할 때부터 가드들에게 2대2 플레이 롤을 많이 주셔서 연습이 잘 된 거 같다. 내 장점은 킥아웃 패스인데 언니들이 외곽에서 3점슛을 잘 넣어줬다. 오늘(12일)은 (신)지현 언니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 조율적인 면에도 집중했다.”

이어 이지우는 본인의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는 내가 아직 상대 센터의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게 많이 부족하다. 클러치 상황에서 (안)혜지언니와 (김)한별언니에게 점수를 줘서 심장이 철렁했다. 마지막에도 약속된 수비가 있었는데 내 수비가 안일했다”라고 말했다.

프로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이지우에게 루키 시즌과의 차이를 물었다. 이지우는 “지난 시즌에는 오프 시즌도 못 겪고 팀에 합류한 거라 민폐만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코트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투입되면 내가 잘하는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지우는 “1승이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 1승을 했다는 게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하나원큐는 15일 인천 신한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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