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21점’ 빛바랜 박정현의 인생경기

김선일 / 기사승인 : 2021-11-13 0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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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패배였지만 박정현(25, 202cm)의 활약은 LG의 위안거리였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61-80으로 패배했다. LG는 전반 현대모비스와 팽팽하게 맞섰으나, 3쿼터에 11-23으로 밀리며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박정현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인생경기를 펼쳤다. 박정현은 전반전부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그는 풋백 득점과 돌파로 예열을 마친 후, 하이 포스트와 사이드에서 중거리슛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그는 전반에만 12점을 기록하며 전반전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후반에도 속공과 중거리슛을 통해 9득점을 추가하며 총 21점을 기록했다.

박정현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10를 잡아냈다. 그 중 6개는 공격 리바운드였는다. 이는 공격 리바운드 1위(6.1개)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아셈 마레이(5리바운드)보다 많은 수치였다. 

박정현은 다양한 항목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점은 개인 최다득점(종전 2021년 1월 9일 SK전 18점)이었고,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달성한 더블 더블은 커리어 최초였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 6개도 개인 최다 기록(종전 2021년 1월 23일 삼성전 4개)였다.

조성원 감독 역시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정현의 활약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정현이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늘 제 몫을 해주는 선수다”며 박정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정현의 활약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으며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LG(3승 10패)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LG는 오는 14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글_김선일 인터넷기자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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