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달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0-66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개막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WKBL은 올 시즌을 맞아 감독 챌린지, 파울 챌린지를 도입했다. 감독 챌린지는 각 팀 감독이 경기 중 1회에 한해 터치아웃, 잔여 경기시간 확인, U파울 여부 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로컬룰이다. NBA에서 시행 중인 코치 챌린지와 유사한 규정이다.
파울 챌린지는 팀에 부과된 파울에 대한 확인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감독 챌린지와 달리 4쿼터부터 1회 사용할 기회가 부여되고, 연장전이 진행되면 1회 요청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하나원큐는 파울 챌린지를 통해 결정적 판정을 뒤집었다. 54-58로 뒤진 4쿼터 종료 7분여전. 김애나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자, 신지현은 김소담과 함께 리바운드 경합에 나섰다. 이때 심판은 신지현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4파울을 범하고 있었던 신지현은 그대로 파울아웃이었다. 지난 시즌과 같은 규정이었다면 말이다.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신지현은 벤치를 향해 파울 챌린지 사인을 보냈고, 김도완 감독의 수신호에 따라 파울 챌린지가 진행됐다. 판독 결과 파울이 아닌 정상적인 경합으로 번복됐다.

하지만 신지현은 파울 챌린지에 의해 기사회생했고,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를 6점으로 벌리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하나원큐의 8연패 탈출을 알리는 쐐기득점이었다.
김도완 감독은 “‘신의 한 수’였다. 파울이었다면 흐름이 넘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현 역시 “파울이 아닌데 불렸다 싶었다. 바로 파울 챌린지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같이 점프해서 파울할 의도가 없었고, 바디 컨택도 없었다. 그대로 파울이었다면 (경기가)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물론 3쿼터에 일찌감치 4파울에 걸렸지만, 교체하지 않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신지현을 투입한 하나원큐의 승부수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도완 감독은 “용인 삼성생명 코치 시절 임근배 감독님께 이 부분에 대해 여쭤본 적도 있었다. 4파울인 선수를 빼면 흐름이 넘어갈 수 있다. 그래도 (신지현은)경험이 많은 선수니까 충분히 파울 관리해줄 거라 믿었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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