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수원!’ KT 첫 승, 연고지 유망주들도 함께 즐겼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2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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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KT가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한 날, 관중석에는 뜻깊은 관중들이 함께 있었다. 연고지역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망주들이었다.

수원 KT는 지난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83으로 역전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한때 18점까지 뒤처졌으나 정성우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고, 경기종료 직전 하윤기의 위닝 덩크슛이 더해져 극적인 승을 따냈다.

이날은 KT가 연고지인 수원 화서초 여자농구부에서 엘리트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는 15명의 유망주를 초청해 치른 홈경기였다. 선수들은 경기 전 소개될 때 화서초 선수들과 손을 잡고 코트에 등장했고, 화서초 선수들은 KT가 선물한 기념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홍석은 화서초 선수 2명과 ‘폴더인사’ 후 코트로 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주기도 했다. 양홍석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지 않나. 경건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깜짝 준비했다”라며 웃었다.

유망주들의 기운이 전달된 걸까. KT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화서초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체육관에 마련된 홈 승리 횟수를 의미하는 구조물을 직접 설치하는 시간도 가졌다.

화서초 주장 박단비는 “수원에 있는 KT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코트에도 설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정말 열심히 응원했는데 역전승도 해서 너무 좋았다. 열심히 운동해서 나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2번째 시즌을 맞은 KT는 연고지 정착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슬로건에서부터 KT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HI SUWON HIGH KT SONICBOOM’은 “수원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더 높은 순위, 우승에 도전하는 KT 소닉붐”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연고지 유망주들을 초대하는 행사 역시 단발성이 아니다. KT는 수원 지역에 있는 초중고 6개 학교 엘리트 농구부를 순차적으로 초청해 경기 관전, 에스코트 입장, 코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트레이너를 파견, 부상 방지 운동 및 재활 방법 등을 교육하는 시간도 갖는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연고지역 학교에 약 2000만 원의 농구용품을 기증한 바 있다.

이밖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했다. KT는 선수단 벤치 옆에 캡틴석을 신설, 승리 시 선수단과 함께 승리샷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승리 시 팬 대상 하이파이브도 진행한다. 다만, 하이파이브는 경기장 구조상 사고 방지 차원서 1층 관중들에 한해 진행된다.

KT 측은 “향후 수원 지역에 있는 초중고대학을 대상으로 스쿨어택을 진행, 응원단이 학교로 찾아가 농구 규칙 설명과 응원 교육, 경품 제공 등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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