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농구협회는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에 나설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 예비 명단 18명을 발표했다.
귀화선수 저스틴 브라운리를 비롯해 AJ 에두, 드와이트 라모스, 카이 소토, CJ 페레즈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승선했다. 창원 LG에서 뛰고 있는 칼 타마요와 고양 소노 소속 케빈 켐바오 역시 부름을 받았다.
또 한 명 눈에 띄는 이름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다. 아바리엔토스는 2022-202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13.6점 2.9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필리핀 국적 최초의 신인왕이었다.
그러나 아바리엔토스는 한 시즌 만에 현대모비스와 결별했고, 일본 B리그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 계약했다. 신슈에서 적응에 실패한 그는 1년 만에 일본 무대를 떠났다. 이후 2024 PBA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전체 3순위로 바랑가이 히네브라 킹스에 입단했다.

그 결과 아바리엔토스는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승선했다. 아바리엔토스가 국가대표에 선발된 건 2022 FIBA 아시아컵 이후 3년 만이다. PBA에서 뛰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FIB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비리엔토스를 소개하며 “26세 가드는 3년 전 필리핀 국가대표에 마지막으로 선발됐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예선 인도와 뉴질랜드전에서 뛰었고, 2022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필리핀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괌과 원정, 홈 2연전을 치른다. 전력 차이를 고려했을 때 2경기 모두 승리해야 되는 상황. 예비 엔트리 18명에서 경기에 나설 12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리엔토스는 라모스, 스카티 탐슨, 크리스 뉴섬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다.
“필리핀은 라모스, 탐슨, 뉴섬 등의 앞선 자원이 있어 아바리엔토스가 기회를 받을지 미지수다. 그러나 아바리엔토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뒤 현재 필리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프로 커리어를 통해 충분히 대표팀에 복귀할만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아바리엔토스에 대한 FIBA의 평가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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