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믿음이 가고 있다” 신인 오재현 향한 문경은 감독의 특급칭찬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2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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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점점 믿음이 가고 있는 선수다.”

문경은 감독이 연일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신인 오재현(21, 186.4cm)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재현은 올 시즌 돋보이는 신인 중 한 명이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된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수비 능력을 앞세워 벌써 팀의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오재현의 기록은 5경기 평균 23분 26초 출전 9.8득점 2.8리바운드 2.0어시스트 2.0스틸.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3라운드 맞대결. 경기를 앞두고 오재현의 이름을 꺼내자 SK 문경은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 감독은 “신인인데 긴장도 안 하고, 대범하다. 또 감독이 나를 왜 뛰게 해주는가를 알고 있는 선수다. 뽑을 당시 슛이 없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우리 팀 선수들에게는 없는 에너지와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에너지와 수비 능력만 보고 뽑은 것이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점점 믿음이 가고 있는 선수다”라며 오재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문 감독이 언급했듯 오재현의 가장 큰 약점은 외곽슛이다. 그가 지금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곽슛을 장착해야 한다. 그렇다면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던 문 감독이 보는 오재현의 슛은 어떨까. 문 감독은 최준용과 비교하며 오재현의 슛이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준용이는 포물선이나 공의 스핀을 보면 들어가야 하는데 안 들어간다. 슛보다 다른 플레이를 먼저 봐서 그렇다. 슛을 먼저 보고 패스를 보던가 해야 하는데 다른 걸 먼저 보다가 찬스다 싶으면 슛을 던진다. 대학생 때부터 있는 버릇이라 본인이 느끼고 고쳐야 한다. 반대로 (오)재현이는 슛 폼이나 슛 터치를 보면 안 들어가야 맞는데 미드레인지에서 뱅크슛 정확도가 높다. 단, 미드레인지 뱅크슛은 풀 업 점퍼가 되는데 3점슛은 올라가면서 쏜다. 본인이 3점슛은 안 날아간다고 하더라. 이것만 교정해주면 더 잘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

문 감독의 칭찬을 듣기라도 한 것일까. 오재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25분 43초를 뛰며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 SK의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수훈선수로 선정되어 데뷔 후 처음으로 인터뷰실을 찾기도 했다.

아직 5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오재현은 벌써부터 박지원(부산 KT)과 함께 신인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과연 오재현이 이현호(은퇴), 김훈(원주 DB)에 이어 3번째 2라운드 출신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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