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 상주시에서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한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남고부 8강이 진행됐다.
용산고가 무룡고를 76-52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다. 단숨에 10-0으로 치고 나간 용산고는 잠시 무룡고의 맹추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외곽포와 에디 다니엘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다시 흐름을 움켜쥐었다. 2쿼터를 35-24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곽건우와 김민기, 박범윤의 외곽포가 적재적소에서 림을 가르며 무룡고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에디 다니엘이 19점 8리바운드로 중심축을 잡았고, 김민기(17점), 곽건우(16점)가 뒤를 받치며 승리에 무게를 더했다. 팀은 3점슛 10개(성공률 33%)를 터뜨리며 화력을 증명했다.
무룡고는 소지호의 공백 속에서도 투혼을 불살랐다. 이창현이 몸을 던진 리바운드 싸움이 눈길을 끌었고, 무룡고의 유기적인 공격 전개 또한 볼거리였다. 하지만 용산고의 외곽 화력과 단단한 수비를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김형준(14점)과 김문경(12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대부고와 상산전자고의 맞대결은 마치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연계 학교와 학부모들의 응원으로 관중석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홍대부고는 상산전자고에 74-63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4-25까지 뒤지며 상산전자고의 3점포와 빠른 공격에 휘청였지만, 2쿼터 신은찬이 15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바꿨다. 연속 속공으로 활로를 열며 전반을 39-43으로 좇았다. 후반 들어 홍대부고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상산전자고의 떨어진 야투율을 틈타 역습을 이어갔고 4쿼터에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1-25로 압도하며 상대의 기회를 봉쇄했다. 신은찬이 30점을 폭발시키며 반격의 선봉에 섰고, 정현진이 17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육성혁(15점)도 일조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상산전자고는 초반 화끈한 기세를 자랑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화력이 식었다. 쉽게 들어가던 슛이 림을 외면하며 분위기를 잃었다. 그럼에도 3쿼터 종료와 함께 양주도의 하프라인 버저비터는 이날 경기의 명장면으로 기억됐다. 양주도는 3점슛 5개(성공률 42%)를 포함해 20점을 쏟아부었으나 팀을 지켜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남고부 8강 결과*
용산고 76(18-8, 17-16, 10-12, 31-16)52 무룡고
용산고
에디다니엘 19점 8리바운드
김민기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곽건우 16점(3P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무룡고
김형준 24점 6리바운드
김문경 12점
홍대부고 74(11-27, 28-16, 18-10, 17-10)63 상산전자고
홍대부고
신은찬 3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현진 1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육성혁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상산전자고
양주도 20점(3P 5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한형 13점 6리바운드
김현진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준환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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