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 원주 DB의 3라운드 맞대결. 이날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KBL 정상급 가드로 꼽히는 허훈과 이선 알바노의 매치업이었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던 허훈은 3라운드 들어 제 컨디션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3라운드 8경기 평균 33분 45초 동안 15.3점 4.0리바운드 8.5어시스트 1.3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20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24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DB의 에이스 알바노는 더욱 물오른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3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35분 22초를 뛰며 20.9점 3.3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매 경기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DB 상승세에 앞장섰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능력 역시 알바노의 장점 중 하나였다.

초반에는 알바노가 허훈을 압도했다. 중거리슛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허훈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역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허훈이 최선을 다해 수비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성공시켰다. 1쿼터에만 8점을 책임졌다. 또한 동료들 찬스까지 적절하게 봐줬다.
2쿼터 KCC는 알바노 수비를 김동현에게 맡겼다. 수비 부담을 덜은 허훈은 공격에 집중했다. 1쿼터 알바노가 그랬듯 중거리슛, 돌파 등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 9점을 몰아치며 알바노에 맞불을 놨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바노가 조금씩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최진광과 매치업 된 알바노는 꾸준히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에 다소 잠잠했던 외곽포 2방을 연이어 터트리며 3쿼터에도 8점을 추가했다. 알바노와 더불어 헨리 엘런슨이 16점을 몰아친 DB는 83-59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알바노는 32분 34초를 출전해 25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4개를 적중시키는 등 필드골 성공률은 47%(7/15)였다. 농구영신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알바노와 엘런슨(30점 4리바운드)이 맹활약한 DB는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고, 단독 3위(17승 11패)로 올라섰다.
한편, 허훈은 28분 50초를 뛰며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3점슛 4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으나 2점슛 12개중 8개를 적중시켰다. 그러나 알바노, 엘런슨을 앞세운 DB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KCC는 시즌 전적 16승 11패가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