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상대 전적 우위? 동률?’ 많은 것이 걸린 쌍둥이 형제 감독의 마지막 맞대결

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2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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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2위 싸움의 다양한 경우의 수. 현대모비스가 승리한다면, 많은 것을 얻게 된다.

▶ 울산 현대모비스(31승 20패, 4위) vs 창원 LG(33승 19패, 2위)
4월 5일(토)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 tvN SPORTS / TVING


- 마지막 쌍둥이 형제 감독의 맞대결
- 물고 물리는 2위 경쟁, 동률일 때 경우의 수는?
- 승부의 분수령은 골밑 싸움


올 시즌 꾸준히 2위 자리를 지켜왔던 현대모비스는 2월 들어 LG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2위부터 4위까지 오르내렸고, 3월 13일을 끝으로 2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렇게 4강 플레이오프 직행도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마지막 기회를 찾아왔다. 2위 경쟁 중인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LG와 KT는 각각 2경기를, 현대모비스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LG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세 팀은 나란히 20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세 팀이 남은 2경기에서 같은 결과로 시즌을 마치면, 승률은 동률을 이룬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대모비스는 상대 전적과 공방률에서 두 팀에 앞서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3승 2패로 앞선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4승 2패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한다.

KT와는 상대 전적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공방률(맞대결 득실 편차)에서 +9를 기록, 우위다. 따라서 세 팀 모두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그렇기에 LG와 마지막 맞대결이 더욱 중요한 현대모비스다. 이긴다면, 승리와 상대 전적 우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길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2.5경기 차로 벌어지며 2위에서 멀어지게 된다.

승부의 분수령은 골밑이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평균 37.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동안 33.8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리바운드는 가장 적게 내줬다.

LG를 상대로는 골밑에서의 강점이 더욱 극대화됐다. 다섯 번의 맞대결동안 평균 40.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평균 30개의 리바운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시즌 평균 리바운드 개수(36개)보다 6개나 줄어들었다.

과연 쌍둥이 형제 감독의 마지막 맞대결서 웃는 쪽은 누가 될지 주목해보자.

▶ 안양 정관장(15승 33패, 10위) vs 서울 SK(21승 28패, 7위)
4월 5일(토) 오후 2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IB SPORTS / TVING


- 6위 싸움, 원주 원정 전에 끝내고 싶은 정관장
- ‘맞대결 전패’ 정관장의 트라우마 극복?
- ‘공정한 순위 경쟁 브레이커’ SK표 고춧가루, 이번에도?


울산에서 2위 싸움이 펼쳐지는 날, 안양에서는 6위를 향한 정관장의 사투가 펼쳐진다. 전날 DB가 소노를 상대로 패하며 정관장은 1경기 차,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날 SK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1.5경기 차까지 벌릴 수 있다.

정관장은 DB와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린다. 공방률 또한 -39로 큰 차이가 난다. 정관장이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40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관장과 DB의 맞대결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 펼쳐진다. 만약 동률이 되어 상대 전적과 공방률을 따지게 된다면 정관장이 크게 불리하다. 때문에 정관장은 DB와 맞대결 전까지 1.5경기 차를 유지해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날 승리가 더욱 간절하다.

하지만 상대는 1위 SK다. 정관장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맞대결 평균 득실 마진 -10.2점으로 모든 면에서 압도당했다. 특히 속공 득점을 17점이나 내주며 SK의 신바람을 제어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SK는 1위를 확정한 후에도, 느슨하게 경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을 상대로는 더욱 강하게 경기에 임했다. SK는 1위를 확정한 3월 16일 이후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평범해 보이는 승률이지만, 상대 팀을 뜯어보면 흥미롭다.

 

SK가 올린 3승은 KT와 현대모비스, LG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2패는 KCC와 가스공사에게 당했다. 치열한 2위 경쟁 중인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고, 비교적 순위가 정해진 두 팀에게는 패한 것이다.

‘누구한테는 대충 해서 지고, 누구한테는 열심히 해서 이기네’ 라는 혹시 모를 이야기를 미연에 방지하듯, 모두에게 공평한 패배를 선사했다. SK는 6라운드 DB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에도 ‘공정한 순위 경쟁 브레이커’의 면모를 발휘한다면, 정관장의 승리는 어려워 보인다.

▼ 4월 첫째 주 주말 일정

4월 5일(토)
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울산)
안양 정관장-서울 SK(안양)
대구 한국가스공사-수원 KT(대구)

4월 6일(일)
서울 SK-수원 KT(잠실학생)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삼성(울산)
원주 DB-부산 KCC(원주)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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