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이재도(22득점 10어시스트)와 문성곤(10득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오세근은(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주목 받은 또 한 명은 바로 맥컬러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1일 얼 클락의 시즌 대체 외국선수로 맥컬러를 낙점했고, 이미 시설격리가 끝난 뒤 몸을 만들고 있던 그는 드디어 KBL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맥컬러가 지난 시즌에도 선발로 나가면 기량 발휘를 잘해서 오늘도 마찬가지로 선발로 내보낸다. 몸 상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60% 정도이다. 시설격리하며 제대로 먹지를 못해 4kg이 빠져서 왔더라. 컨디션 좋을 때 몸무게가 98~100kg 정도 나갔다면 지금은 95~96kg 정도다. 무릎 부상 후유증은 없어 보인다.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며 맥컬러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선발로 나선 맥컬러의 컨디션은 기대 이상이었다. 경기 초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그는 숀 롱을 상대로 블록과 스틸까지 해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야투를 연이어 놓치며 아직 슛 감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외곽슛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만 고집하던 클락보다는 공격에서 적극성이 보였다.
2,3쿼터 들어서는 외곽슛이 계속 들어가지 않자 골밑에서의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4쿼터를 벤치에서 보낸 맥컬러는 이날 18분 56초를 뛰며 11득점 4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의 기록을 남겼다. 수비에서 롱을 상대로 확실히 버거워하는 모습이었지만 김승기 감독이 기대한 공격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첫 경기라 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슛 감이 괜찮더라.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니까 감도 같이 떨어졌지만 전반에 잘해줬다. 지난 시즌에 다들 보셨으니 점점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맥컬러가 4쿼터에 팀이 지고 있을 때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몰아치는 득점이 무섭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 풀어줬으면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이 정도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또 다른 외국선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는 등 14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활약했다. 이제 맥컬러만 지난 시즌과 같은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KGC인삼공사는 순위 싸움에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과연 맥컬러는 대권 도전을 향한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플레이가 기대되는 이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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