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레이커스의 해피엔딩 원동력...‘질투 NO!’, ‘신뢰 YES!’ 제임스와 데이비스

최설 / 기사승인 : 2020-10-12 2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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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국 LA 레이커스에 우승을 안겼다.

레이커스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 NBA 파이널 6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6-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구단 통산 17번째 챔피언 등극에도 성공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평균 29.8득점 11.8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올린 제임스는 파이널 MVP까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료 데이비스 역시 6차전서 19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 시리즈 평균 25득점 10.7리바운드의 활약을 보여주며 이적 후 첫해 만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내가 27살의 나이로 첫 우승을 경험한 것을. 그때 당시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데이비스도 역시 이제 27살이다. 그를 보며 나를 회상했다. 우승 경험이 내 농구 커리어의 많은 역할을 차지한 것처럼 데이비스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우승을 함으로써 믿음이 생겼고, 데이비스에게도 믿음이 생길 것이다. 지금도 충분한 자기 믿음이 있겠지만, 오늘의 경험은 반드시 그를 한 차원 다른 레벨의 선수로 인도해줄 것이다”라고 덕담의 한마디를 전했다.

데이비스 또한 제임스를 향해 “그는 최근 NBA 10년간 9번이나 파이널 무대에 오른 대단한 선수다”라며 “레이커스로 처음 와, 그와 나눈 대화는 오로지 팀 우승과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한 것들이었다. 제임스는 경기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다. 우리가 잘하든 못하든 하나 된 팀으로 되길 원했다. 제임스는 우리에게 항상 믿음을 챙겨줬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라고 그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좋았던 결과만큼 그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상위권을 유지한 정규시즌과는 달리 올랜도 ‘버블’에서 보여준 레이커스의 경기력(3승 5패)은 기대 이하였다. 당연히 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은 작아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자연스레 제임스와 데이비스 듀오에 대한 의심으로 바뀌기 쉬웠다.

데이비스는 이에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더 견고해졌다. 질투는 멀리하고 존경심으로 서로를 대했다. 코트 안팎에서 정말 진실 된 우정으로 관계를 유지했고 나는 그를, 그는 나를 한 시즌 간 도전할 수 있게 했다”라며 “서로 서로가 신뢰하며 지지해 준 결과 이런 결실을 맺게 되었다.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둘만의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르브론도 역시 “나와 데이비스 관계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남들로부터 보이는 우리만의 감정과 분위기 등이 있겠지만 우리 둘은 특별하다”라며 “우리는 자신들의 자존심과 자부심(ego)을 지켜내기 위한 행동보다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 매일 밤 서로서로를 의지했고 지지해 나갔다”라고 말하며 데이비스 말에 화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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