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이기고 싶었던 이재도 “연패 안 당하려고 했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8 23:42: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4연패로 시작했던 게 싫었던 기억이었다. 개막전을 이기고 싶었지만, 아깝게 졌다. 선수들에게 연패만 당하지 말자고 했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87-70으로 이겼다. 서울 삼성에게 졌던 아픔을 KCC에게 승리하며 씻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재도가 있었다. 이재도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1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2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2개만 넣었던 이재도는 1쿼터에만 뱅크슛으로 6점을 올리는 등 똑같은 야투 12개를 던져 8개를 림에 꽂았다.

이재도는 이날 승리한 뒤 “홈 개막전에서 져서 마음이 안 좋았다. 어제(17일) 하루 쉬면서 안 되었던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며 “지난 시즌 4패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들어온) 윤원상이 수비부터 궂은일을 잘 해서 1쿼터부터 경기가 잘 되었다”고 했다.

삼성과의 경기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자 이재도는 “지난 시즌 4연패로 시작했던 게 싫었던 기억이었다. 개막전을 이기고 싶었지만, 아깝게 졌다. 연습한 게 하나도 안 나왔다.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선수들에게 연패만 당하지 말자고 했다”며 “강팀이 아니라서 초반부터 무너져서 힘이 빠지면 힘들 거라고 여겼다. 감독님, 코치님도 그런 부분을 말씀하셨다. 삼성에게 리바운드를 뺏겨 그 부분도 신경 쓰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되었다”고 했다.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단테 커닝햄에 대해서는 “베테랑이라서 경험도 워낙 많다. 이런 경기는 믿고 뛸 수 있는 선수다. 말이 많지 않다. 주문을 하거나 그러지 않은데 자기 매치에서 승부욕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놀았던 물이 달랐던 외국선수라고 여겼다”며 “오늘처럼 수비한다면 마레이도 쉴 수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다. 김준일도 득점에서 도움을 줘서 우리가 원했던 이상적인 부분이다”고 했다.

이재도는 삼성과 경기 막판 역전을 노리는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그걸 넣었다면 승부는 달라졌을 것이다.

이재도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머리로는 잊어야지, 진 건 진 거니까 하면서도 마음은 그렇지 않다.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았다”며 “다음 경기가 빨리 와서 잊었고, 오늘 좋은 경기 결과가 나와서 첫 경기는 잊을 거다. 앞으로도 제 손에서 지는 경기가 나올 건데 벌써 걱정이다. 52경기가 남았다. 최대한 줄이고, 내 손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걸 감사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