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석은 지난해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197.4cm의 장신에 3점슛이 장점인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데뷔 시즌 46경기 평균 8분 32초 출전 3.2점 1.5리바운드에 그쳤다. 99즈 멤버 중 서명진, 이우석 그리고 2라운더 김동준 보다도 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6일까지 6경기에서 평균 5분 6초를 뛰며 1.7점 0.7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코트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장기인 3점슛도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게 신민석은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다.
그러나 열흘간의 휴식기 동안 대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안양 KGC전에서 27분 56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3점은 신민석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다. 다음 경기였던 1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23분 10초 동안 12점 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휴식기 후 신민석의 플레이는 달라졌다. 3점슛을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후 “쉬는 기간 동안 (신)민석이와 미팅을 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전문 수비수만큼은 아니더라도 팀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코치들과 수비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슛과 리바운드 능력은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마이너스만 안 된다면 출전시간을 늘려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스몰포워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국찬은 부상 후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고, 최진수는 엔트리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우석이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포워드보다 가드에 더 가깝다. 따라서 신민석의 활약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근 2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신민석. 이우석, 서명진, 김동준 등 99즈 멤버들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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