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목도리 선물, 생일도 기억해줘…” 소노 버스 기사도 감동한 ‘캡틴’ 정희재의 배려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0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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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겨울에는 목도리 챙기라고 선물도 주고… 정말 세심하게 신경 써 주는 리더에요.”

점프볼은 최근 코트 뒤편에서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진심도 함께 존재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고양 소노 주장 정희재에 대한 이야기였다.

소노 선수단 버스 기사인 박석조 실장은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정희재의 남다른 배려심을 전했다.

박 실장은 “겨울에는 목도리 챙기라고 선물도 주고, 생일 때도 따로 기억 해준다. 사소한 부분까지 정말 세심하게 신경 써준다. 주장이다 보니까 선수들에게 전달도 잘해주고, 항상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한다”라고 귀띔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진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준 셈이다.

정희재는 17일 열린 팬 감사 행사 ‘Thanks, Winners Day’ 종료 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챙겨드리고 싶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나는 그런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 기사님도 결국 저희 생명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이다. 나라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창원 LG 시절부터 계속 그렇게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에 또 다른 선수가 주장이 되더라도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농구만 잘해서 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희재를 향한 선수단의 신뢰는 이날 팬 행사 곳곳에서도 드러났다. 선수들이 꼽은 ‘고마운 선수’, ‘가장 기억에 남는 리더’에는 정희재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정희재는 “내가 잘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시에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경기를 많이 못 뛰더라도 주장인 내가 흔들리거나 티를 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팀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텼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팬분들이 ‘덕분에 행복했다’는 말을 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했다. 저희 팀만의 응원 문화와 팬덤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가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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