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시즌 3번째 20점+ 승부, 재미있는 접전 확실히 늘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08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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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1위이자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가 9위이자 4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에게 21점 차이로 졌다. 시즌 3번째 20점+ 승부로 아주 적은 수치다. 10점+ 승부는 56경기 중 16경기다. 이는 동일 경기수 기준 2001~2002시즌 이후 최소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는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많다는 의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80-5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째(7패)를 거두고 공동 7위(서울 삼성)로 올라섰다. 양동근과 함지훈이 군 복무를 마친 2011~2012시즌 이후 5연패를 당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나갔다. 전자랜드(8승 3패)는 5연승을 실패하며 서울 SK와 공동 1위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1.7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75.8점을 내줬다. 10개 구단 중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지만, 가장 낮은 득점력 때문에 승리와 인연이 적었다. 특히 유일하게 3점슛 허용률 29.8%(56/188)로 30% 미만을 기록 중이었다. 3점슛도 평균 5.6개만 내줬다. 실점이 적은 비결 중 하나다.

전자랜드는 두 번째로 많은 평균 8.6개(31.9%)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었다. 9개 이상 성공한 경우 6승 1패, 성공률 30% 이상이 경우 6전승을 기록했다.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1.9%(7위)로 높지 않았지만, 최근 4연승하는 동안 3점슛 성공률은 36.1%(39/108)로 꽤 높았다. 성공수도 9.8개였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3점슛 성공률을 28.6%(8/28)로 묶었다. 승리 비결이다. 야투성공률도 36.4%(24/66)로 낮췄고, 자유투 성공률마저 37.5%(3/8)로 저조해 현대모비스를 도와줬다.

이번 시즌 20점 이상 승부는 창원 LG가 두 번 기록했다. LG는 10월 9일 서울 SK에게 76-105, 29점 차이로 패한 뒤 11일 전주 KCC에게도 59-81, 22점 차이로 졌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21점 차이는 시즌 3번째 큰 점수 차 승부였다.

KT 서동철 감독은 지난 6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각 팀마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보다 접전이 늘었다”고 했다. 이는 사실이다.

각 팀당 54경기를 치른 2001~2002시즌 이후 10점 이상 승부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이 가장 적은 16경기에 불과하다. 즉, 40경기가 10점 이내 승부였으며, 이는 56경기 중 71.4%에 해당한다.

기존 최소 기록은 2003~2004시즌의 18경기이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선 모두 20경기 이상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승부가 났다. 심지어 5시즌에선 56경기의 절반인 28경기 이상이었다.

20점 이상 승부는 최소 기록은 아니다. 2001~2002시즌에는 2경기, 2002~2003시즌에는 1경기에서 20점 이상 승부가 나왔다.

시즌 초반 한 자리 점수 차 승부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이것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는 확신할 수 없다. 그렇지만, 분명 접전이 늘어난 건 그만큼 경기가 재미있다는 의미이며, 흥행에 도움이 되기에 반가운 일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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