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외국선수 교체에 1순위 신인 지명, 이후 국내선수들까지 살아나며 분위기 반등에 신호탄을 쏜 LG. 그들이 시즌 첫 날 아픔을 안겼던 삼성을 다시 창원으로 불러들인다.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10월 5일, 정규리그 첫 날 만났던 두 팀은 40분 내내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삼성의 83-82, 한 점차 승리.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모두 좋은 상황. 과연 한 달 만에 다시 맞붙는 양 팀은 어떤 승부를 펼칠까.
▶ 창원 LG(4승 9패, 9위) vs 서울 삼성(4승 7패, 7위)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 SPOTV2
-주축 부상 있지만, 국내선수 살아나는 LG
-1순위 신인 박정현의 홈경기 데뷔전
-부진 떨쳐낸 미네라스, 라렌 상대로는?
지난달 5일, 양 팀의 첫 맞대결을 돌아보자. LG는 리바운드에서 우위(57-37)를 점했지만, 삼성에게 12개의 외곽슛을 얻어맞은 것이 뼈아팠다. 게다가 턴오버도 두 배차(14-7). 현주엽 감독은 당시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느슨해졌다고 질책했다.
반면 삼성은 김시래를 단 3득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 1점을 앞선 상황에서는 델로이 제임스가 캐디 라렌에게 파울을 범했지만, 라렌이 자유투 1구 만을 성공, 이후 정희재의 슛이 불발되면서 연장 승부를 전개했다. 연장전에서는 제임스의 활약과 더불어 천기범이 거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LG로서는 뒤늦게 더 큰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경기 이틀 후 KBL(한국농구연맹)은 라렌의 골텐딩 선언이 오심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에는 꽤나 많은 변화가 있다. LG의 경우 외국 선수를 교체하며 안정감을 더한 상황. 기대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버논 맥클린을 떠나보내고, 베테랑 마이크 해리스를 불러들였다. 게다가 지난 4일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센터 박정현을 뽑으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해리스는 KBL 데뷔전(10월 31일, vs DB)에서 41득점 15리바운드를 폭발시켰고, 현재까지 총 4경기에서 22.8득점 8.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 기간 LG는 2승 2패를 거뒀다. 외국선수의 폭발력이 더해진 가운데 김시래, 조성민의 부상 공백은 최근 남은 국내선수들이 살아나며 톡톡히 메우고 있다. 최근 강병현의 슛감이 살아남은 물론 6일 KT 전에서는 정성우를 비롯해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터져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데뷔전을 가진 올해 1순위 신인 박정현은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아 총 2분 53초에 그쳤다. 고려대 시절 한솥밥을 먹던 박준영에게 내외곽으로 슛을 얻어맞는 걸 지켜본 현주엽 감독이 다시 박인태를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박정현의 데뷔전 기록은 1리바운드. 하지만, 8일은 홈 코트다. 열정 넘치는 창원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이는 루키의 첫 득점 기록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종전 맞대결이었던 SK와의 두 번째 S-더비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고 창원으로 왔다. 하지만 DB, 오리온을 상대로 홈 2연승 후 최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SK와의 접전 승부 끝에 패했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른 여파가 컸다. 결과는 2승 1패를 거뒀기에 팀 내부적으로는 연승이 끊겼음에도 타이트한 일정을 잘 마쳤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시즌 초반 원정 8연전 동안 이상민 감독을 고민케했던 닉 미네라스의 득점 능력도 홈으로 돌아온 3연전에서는 어느 정도 극복된 모양새. 다만 리그 득점 2위로 큰 기복이 없는 라렌(평균 22점)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LG와의 첫 맞대결에서 미네라스의 득점은 9점. 과연 미네라스가 아픈 기억을 씻어내고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도 지켜보자.
#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