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이관희가 활약한 삼성이 LG를 상대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6-65로 승리를 거뒀다.
이관희는 이날 총 35분을 소화하며 13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이관희는 “오늘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는데, 3쿼터에 리드를 가져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즐겁다. 창원에 올 때 마다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2번이나 이겨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LG는 이날 이관희를 상대로 정성우와 이원대를 붙여 강한 압박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관희는 이를 농락하듯 득점을 손쉽게 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매 경기 상대가 수비가 강하게 나온다. 항상 이겨내려는 마음 가짐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김)준일이나 닉 미네라스가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어주었기 때문에 득점을 올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감독님과 이규섭 코치님이 벤치에서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어서 침착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관희는 이날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상대의 맥을 끊어버리는 스틸 3개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 가드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 공격을 저지시켰다. 이에 이관희는 “우리 팀의 수비 전술상 신장이 큰 내가 상대 포인트가드 수비를 자주 막게 되는데 LG 정성우, 이원대 선수보다 신장이 내가 더 크기 때문에 상대가 버거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관희는 지난 10월 1일 미디어 데이에서 개막전 상대 LG를 상대로 “LG는 경계할 선수가 없다”라는 도발을 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오늘 경기력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인터뷰였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관희에게 여유로운 플레이를 강조한다고 한다. 이관희는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딱 하나다. ‘여유’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여유’라는 단어를 하루에 수십 번을 넘게 듣는다. 시즌 초반 생각보다 내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 계속 해서 경기를 하다보면 득점 보다 여유 있는 플레이를 통해서 감독님께 인정받도록 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관희는 시즌이 들어가기 전 족저근막염이 생겨서 제대로 비시즌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에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나 말고 다른 선수들도 다 똑같이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농구이기 때문에 쉬지를 못하겠다. 잠시라도 누워있지를 못한다. 비시즌 때 발쪽이 좋지 않아서 서서 드리블만 했는데 트레이너들이 만류했다. 그래서 의자를 가져와 앉아서 드리블 하고 슈팅도 했다. 발쪽이(하체) 좋지 않으면 상체 운동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관희는 “지난 시즌에도 항상 2연승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었다. 앞으로 더 많은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합심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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