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창원 LG의 신인 박정현이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첫 홈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현이 속한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를 65-76로 패했다. 출전이 예상되었던 박정현 역시 이날 홈 데뷔전을 치루지 못했다.
박정현은 지난 4일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LG는 1라운드 1순위로 LG에 합류했다. 박정현은 마산 동중(통합 창원시)에서 농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경기 전 만난 박정현은 “어려서부터 LG 경기를 관중석에서 많이 봤는데 지금 여기 코트에 막상 서서 공을 던지고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플레이 하려고 한다. 잘하려는 욕심은 당연히 있다. 창원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무대는 아마추어 무대와 다르게 외국 선수와 함께 뛰어야 한다. 이에 대해 박정현은 “ 캐디 라렌이나 마이클 해리스가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준다”라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이 박정현은 창원 LG와 인연이 많다. 태어나서 응원하는 팀이 LG였고, 고등학교(삼일상고) 은사인 강혁 코치가 몸 담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강혁 코치는 박정현이 고교시절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강혁 코치는 “일단 (박)정현이가 우리 팀에 와서 기쁘다. 기대감도 있다. 잘했으면 좋겠다.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주엽 감독 역시 “(박)정현이가 운동량이 지금 많이 부족한 상태이기는 하나 근성이 있고 센스가 있다. 어떻게든 시간이 나면 출전을 시키려고 한다. 실제로 경기를 하면서 부딪히면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박정현의 출전을 예고했지만 이날은 기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창원의 아들’을 배출한 박정현의 부모님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와 아들을 응원했다. 박정현은 “부모님이 오시는 것을 알고 있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이런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아버지 박동민, 어머니 이은정씨는 “(박)정현이가 무덤덤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떨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덧붙여 “기분은 좋다. 하지만 우리가 더 긴장이 되고 떨린다. 걱정도 되고 기쁘기도 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LG는 박정현을 이번 드래프트에서 5% 확률로 지명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아버지 박씨는 “운이 좋은 것 같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잘 된 것 같다. 주변에 응원하는 친구들도 많을 테고 아무래도 고등학교 은사(강혁 코치)가 같은 팀에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이 아직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어주었으면 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이씨는 “드래프트 당시 보다 너무 떨린다. 오늘 솔직히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손이 너무 떨리고 (박)정현이 보다 내가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들의 선전을 빌었다.
앞으로 박정현이 부모님과 코칭스태프의 바람대로 ‘창원의 아들’로 우뚝 서며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오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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