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LG 박정현(202.6cm, C)이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냈다.
박정현이 속한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5-86으로 패했다. 이날 박정현은 12인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코트를 밟지는 못했다.
박정현은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6일 부산 KT 원정경기에서 2분 53초간 출장한 박정현은 야투 1개 시도와 리바운드 1개를 기록하며 프로선수로서 첫 경기를 소화했다. 긴 시간 출장은 아니었으나 박정현의 데뷔전은 LG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경기 전 만난 LG 열성팬 강인숙(33, 창원시 의창구) 씨는 “6일 부산에 가서 직접 경기를 관람했는데, 박정현 선수가 긴장한 티가 많이 났다. 대학 때 보여준 좋은 기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긴장하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 고향에 돌아온 만큼 LG의 프랜차이즈스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한 마디도 아끼지 않았다.
어린이 팬의 시각에서 바라본 박정현은 듬직한 모습이었다. LG팬 조은세(13, 창원시 마산합포구) 군은 “일단 키가 커서 인상 깊었다.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박정현에 대한 첫 인상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박정현 선수가 앞으로의 경기도 기죽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LG는 홈경기 포스터를 박정현의 사진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박정현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한 관중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지급하는 등 새 식구를 열렬히 환영했다. 경기 전 홈팬들에게 짧은 인사를 건낸 박정현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 박정현은 “창원 팬들께서 많이 알아봐주셨다. 오늘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쉬웠는데, 준비를 더 해서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정현은 현재 현주엽 감독이 내준 숙제를 묵묵히 해내고 있다. “매일 새벽운동과 러닝 한 시간, 그리고 강혁 코치님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내주신 숙제인 만큼 열심히 임하겠다”며 새내기로서의 준비된 자세를 보였다.
이어 “현주엽 감독님은 굉장히 무서우면서도 날 위해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사우나도 함께 하면서 농구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신다”며 현주엽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홈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각인되고 싶냐는 질문에 “아직 나의 농구는 시작도 못한 단계다. 농구를 더 잘 하고 생각해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정현이 창원 코트에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은 16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_KBL 제공, 배현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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