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3점슛’ 모비스 양동근, “이대성, 원래 하던 대로 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0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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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대성은) 원래 하던 대로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108-10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2연승을 달리며 5승 7패를 기록해 KT, 서울 삼성과 공동 6위로 동률을 이뤘다.

라건아와 이대성이 동시에 30-15를 작성했다. 라건아는 37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이대성은 30점 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이날 경기로 더블더블을 229회로 늘렸다. 이대성의 30점 15어시스트는 KBL 역대 두 번째(조니 맥도웰 2001.01.23 36점 15어시스트)이자 국내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더구나 3점슛 7개까지 곁들였다. 3점슛 7개와 15어시스트는 외국선수 포함 그 누구도 작성한 적이 없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이대성의 활약 덕분에 3쿼터 한 때 50-68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하며 짜릿한 연승 행진을 달렸다.

현대모비스가 역전하는데 빼놓은 수 없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이날 25분 22초 출전해 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분 55초를 남기고 102-100으로 승부를 뒤집는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양동근은 이날 경기 후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활발해진 거 같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은 18점까지 뒤져서 질 뻔 했다고 하자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게 좋게 작용했다”며 “제가 들어가서 실책을 하는 등 점수 차이가 벌어졌기에 책임을 져야겠다며 경기에 임했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점수 차이가 벌어진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공식 기록지에서 양동근의 실책은 없다.

양동근은 “선수들이 잘 만들어줘서 들어간 거다. 박경상이나 누가 던져도 들어가는 순간이었다”고 역전 3점슛을 넣은 것도 덤덤하게 여겼다.

양동근은 이대성이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고 하자 “(이대성은) 원래 하던 대로 했다.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하라고 이야기를 했고, 감독님께서도 자신있게 하라고 하셔서 그걸 잘 받아들였다. 이대성은 자신없게 (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원주로 곧바로 이동해 원주 DB와 맞붙는다. 이날 이기면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양동근은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제가 잘 해야 한다”며 “지난 (DB와) 맞대결에서 못한 걸 보완해야 한다. 그 때 실책(17개)을 너무 많이 했다. 앞선에서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오후 5시 DB를 상대로 시즌 6번째 승리를 노린다.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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