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득점 터진 오리온, DB 꺾고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 챙겨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9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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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종엽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선발 출장한 5명 중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최진수(16득점 6리바운드)와 김강선(10득점)이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보리스 사보비치(11득점 5리바운드)와 장재석(14득점 6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DB는 외국선수 듀오 칼렙 그린(16득점 8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1득점 11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하며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사보비치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DB가 1쿼터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주춤한 사이, 사보비치가 큰 신장과 노련한 움직임으로 매치업 상대 오누아쿠를 1쿼터에 4득점으로 묶었으며 공격에서도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DB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을 경기 시작 50초 만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결국 1쿼터를 21-15로 마치며 오리온에 리드를 내줬다.

2쿼터에도 오리온의 기세는 이어졌다. 사보비치가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공간을 만들었고 김강선과 장재석이 빈틈을 파고들며 1쿼터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승현은 수비에서 김종규를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DB는 그린이 2쿼터에만 14득점을 폭발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전반을 42-33으로 끌려갔다.

3쿼터에도 오리온의 맹렬한 기세는 이어졌다. 장재석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김강선도 3점슛을 거들며 리드를 이어갔다. DB는 3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김민구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사보비치가 버틴 상대 골밑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3쿼터를 51-61, 10점차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이현민의 3점슛으로 4쿼터 득점의 포문을 연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자유투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DB는 오누아쿠와 김종규, 김태홍이 번갈아가며 블락슛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김민구가 경기 종료 2분 전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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